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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퓨쳐켐(220100)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알테오젠(19617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000270), HD현대중공업(329180)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퓨처켐으로 집계됐다. 퓨쳐켐은 방사성의약품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갖춘 기업이다. 현재 생산 중인 방사성의약품은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암 진단에 쓰인다. 퓨쳐켐은 최근 전립선암 치료제 임상 2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립선암 환자는 미국에서만 연간 27만 명에 달하는 만큼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퓨쳐켐은 거세저항성 전이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립선암 치료제 FC705가 미국 임상 2a상 시험의 첫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 퓨쳐켐의 FC705는 절반의 투여량으로 피폭 등의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경쟁 약물 대비 높은 종양 섭취율로 치료 효과를 최대화하는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신약을 목표로 개발 중인 전립선암 치료제다. 앞서 임상 1상에서는 환자가 치료에 반응하는 비율인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이 100%로 나타났다.
순매수 2위는 알테오젠이다. 알테오젠 역시 미국 임상종양학회에서 미국 머크와 독점계약을 체결한 ‘키트루다’의 피하주사 제형이 부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머크는 키트루다와 모더나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을 함께 사용한 임상 2b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키트루다가 획득한 모든 적응증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크가 키트루다의 피하주사 활용 범위를 넓히게 되면 알테오젠의 기술이전 로열티도 오른다고 알려졌다.
순매수 3위는 현대모비스다.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부각하며 최근 매수세가 몰린단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사실상 지주사격인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향후 정 회장이 추가 지분을 확보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날 순매도는 삼양식품(003230), 이노스페이스(462350), 이수페타시스(007660), 선익시스템(171090), HMM(011200) 순으로 많았다. 전일 순매수는 솔루스첨단소재(336370), 비올(335890), 에프에스티(036810)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순매도는 삼성중공업(010140), 오리온(271560), 삼천당제약(000250) 순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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