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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프트웨어 산업 기업의 총매출액이 전년 대비 3.9% 증가한 가운데 연구개발비는 게임SW가 2조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하는 등 소프트웨어 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소프트웨어산업에 속하는 기업 4만393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 SW산업실태조사 보고서’를 1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프트웨어산업 기업의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인터넷SW가 10.5%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으며 패키지SW 4.5%, IT서비스 1.4%, 게임SW 1.0% 늘었다.
소프트웨어 산업 기업의 총연구개발비는 2023년 8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소폭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게임SW’는 4.4% 증가한 2조원, 인터넷SW(정보서비스)는 0.5% 증가한 2조5000억원으로 나타났으나 ‘IT서비스’는 0.8% 감소한 1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수치를 나타내는 ‘연구개발 집약도’는 게임SW가 9.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인터넷SW 5.7%, IT서비스 4.8%로 그 뒤를 이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관계자는 “총연구개발 집약도는 5.4%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며 “총매출액 증가율 대비 총연구개발비 증가율이 낮아 연구개발 집약도가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력은 전년 대비 많이 늘어났는데, 2023년 소프트웨어 부문 인력은 약 59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19.4% 증가했다. 경영지원·전략기획과 영업·마케팅 지원 부문과 같은 지원 인력을 제외한 기술 사업·연구소 등의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은 약 47만2000명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면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약 23만3800명으로 전체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의 49.5%를 차지했다. 정보시스템 운영 및 지원 인력은 약 14만5000명으로 전체 30.7%에 달했다.
전체 소프트웨어 기업 중 해외 진출 활동이 있는 기업은 1317개로, 3.0%에 불과한 가운데 그나마 게임SW 기업이 13.3%(175개)로 상대적으로 활동 비중이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3년 9월부터 10월까지 1:1 면접조사를 원칙으로 했으며, 온라인 조사 등 비대면 조사를 병행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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