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이 지난 2분기 15% 정도 급락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특별한 호재가 없어 부진이 3분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의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가 1일 보도했다.
지난 2분기 비트코인은 15%, 이더리움은 5%, 솔라나는 30%, 리플은 23%, 도지코인은 42% 각각 급락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만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범에 대한 기대로 5% 하락에 그쳤다.
연초 비트코인은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 ETF로의 대규모 자금 유입 기대 등으로 랠리해 3월 14일 7만3000달러를 돌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이후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ETF에 자금 유입이 줄었고,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도 크게 후퇴했다. 최근에는 연준이 연내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분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렇다면 3분기는 어떻게 될까? 3분기에도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코인데스크는 전망했다. 특별한 호재가 없기 때문이다.
매수자들은 호재가 나올 때까지 관망세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10X 리서치’의 마르쿠스 틸렌은 비트코인이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도널드 트럼프가 TV토론에서 압도적이었다며 투자자들이 환호하고 있지만 트럼프가 바이든을 압도함에 따라 민주당에서 다른 후보를 낼 수도 있다”고 봤다.
그는 또 3분기는 역사적으로 가장 부진한 분기라고 지적했다. 지난 13년간 3분기 평균 수익률은 5%에 불과했다. 이는 2분기와 4분기 모두 평균 수익률이 60%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한편 이 시각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62% 상승한 6만18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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