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의, 5일 국회 개원식…운영위 여야정 현안 충돌
국회는 오는 2~4일 본회의를 열고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2일 정치·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선 해병대원 사망 사건 및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두고 정부·여당와 야당 간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3일 경제 분야에선 고물가와 민생 경제 회복 방안의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4일 교육·사회·문화 분야에서는 경화성시 배터리 공장 화재 사고와 의·정 갈등이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임시국회 첫 날인 5일에는 국회 개원식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국회 운영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실 등을 대상으로 현안보고를 받는다. 대통령실 주요 참모들이 참석 예정인 운영위에서는 해병대원 특검법,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동해 유전 발표, 민생 문제 등 국정 전반에 관한 질의가 예상된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발표
통계청은 다음 달 2일 ‘6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월 2.9%에 이어 5월에도 2.7%를 기록, 두 달 연속 3%를 밑돌았다.
다만 과일과 채소 등을 중심으로 한 높은 농산물 물가 상승률은 6월에도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초 전체 물가 상승을 이끌었을 정도로 폭등했던 사과와 배는 저장량 감소로 전년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 제7차 전원회의 개최…업종별 구분 적용 표결 주목
최저임금위원회는 다음 달 2일 제7차 전원회의를 열고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 여부를 논의한다.
법정 심의 기한(6월27일)을 이미 넘어섰지만, 업종별 구분 적용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
경영계는 음식점업과 택시 운송업, 편의점 등 취약 업종에 구분 적용이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노동계는 비혼 단신 근로자 실태 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최저임금과 더불어 새로운 낙인효과를 우려하며 반대하고 있다.
공익위원들이 표결에 부칠 방침을 밝힌 만큼 7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업종별 구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산병원 4일부터 일주일 휴진…환자단체 ‘갈등 해결’ 집회나서
서울아산병원 교수 등으로 구성된 울산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4일부터 1주간 집단 휴진에 돌입한다. 서울아산병원, 강릉아산병원 등 의료 현장에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집단 휴진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에 따른 반대 의사를 위한 행동이다. 단, 입원 병동,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및 필수유지업무 등은 휴진 영역에서 제외한다.
같은 날 환자 단체들은 서울 보신각 앞에서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을 조속히 해결하라는 취지의 거리 집회를 연다. 집회 신고 기준 약 1000명 참석이 예상되는 대규모 단체 행동이다.
집회에는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등 92개 환자단체가 참여한다. 이들은 집단 휴진 철회를 요구하고, 휴진 재발방지법 제정 등을 국회에 건의한다.
◇삼성·LG전자, 5일 2Q 잠정실적 발표…’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7월 5일 2분기(4~6월)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을 보면 매출은 73조 3160억 원, 영업이익은 8조 2288억 원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85%, 영업이익은 1130.85% 오른 전망치다. 이는 주력 사업인 반도체의 실적 회복 효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최대 5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LG전자의 2분기 실적도 신바람이 예상된다.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9796억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7419억 원) 대비 32.04% 오른 예상치다. 상당수 증권사들은 ‘1조 원 돌파’를 전망하는 등 ‘어닝 서프라이즈’를 점치는 중이다. 최근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냉난방공조시스템(HVAC)와 구독 사업 등이 호실적을 견인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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