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인 넬리 코다(미국)가 개에게 물려 다음 주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코다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개에게 물려 다음 주 영국에서 열리는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대회에 기권하게 됐다. 대회 관계자, 스폰서, 팬 여러분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코다는 현지시간으로 7월 3일부터 5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LET 아람코 팀 시리즈 토너먼트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찰리 헐(잉글랜드)을 제치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개에게 물리는 불의의 부상 때문에 대회 2연패 기회를 놓치게 됐다. 그는 “다음 주 대회에 기권해야 한다는 사실이 유감스럽다”며 “(지난주)토요일에 개에게 물렸고, 치료를 받고 완전히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코다는 개에게 물린 부위가 정확히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코다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만 6승을 수확했다. 5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하지만 그는 US여자오픈 1라운드 한 홀에서 공을 2차례나 물에 빠뜨려 10타를 기록하는 등 컷 탈락했고, 지난주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까지 3연속 컷 통과에 실패했다.
일단 휴식을 택한 코다는 LPGA 4번째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노린다. 이 대회는 7월 11일부터 프랑스에서 열린다.
나아가 코다는 8월 7일부터 펼쳐지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그는 2021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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