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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7%-니콜라 4%, 테슬라 제외 전기차 일제 급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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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증시가 대선 불확실성 고조로 일제히 하락하자 미국의 전기차도 테슬라를 제외하고 모두 급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0.23% 상승했다. 이에 비해 리비안은 7.26%, 루시드는 2.25%, 니콜라는 4.21% 각각 급락했다.

◇ 테슬라 장중 200달러 돌파하기도 : 일단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0.23% 상승한 197.8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는 장 초반 2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테슬라 주가가 장중이긴 하지만 200달러를 돌파한 것은 3개월래 처음이다.

이는 다음 주 발표되는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의 예상을 웃돌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보인다고 월가의 투자 전문지 배런스는 분석했다.

전일에도 테슬라는 0.53% 상승했었다. 최근 테슬라는 이제 바닥은 친 것 아니냐는 기대로 저가 매수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리비안 7% 이상 급락 : 테슬라는 상승했으나 다른 전기차는 일제히 급락했다. 리비안은 7.26% 급락한 13.42달러를 기록했다.

리비안은 지난 26일 폴크스바겐이 리비안에 최대 50억달러(약 7조)를 투자할 것이란 소식으로 주가가 23% 폭등하는 등 최근 들어 랠리했었다.

그러나 이날은 급락했다. 이는 폴크스바겐이 일단 10억달러를 전환사채 형태로 투자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전환사채는 투자자의 요구에 따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 경우, 주식이 늘게 된다. 주식이 늘면 기존 주식의 가치는 희석될 수밖에 없다.

폴크스바겐의 투자 발표 직후에는 주가가 급등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주식 가치 희석 등 우려가 불거짐에 따라 이날 리비안의 주가는 7% 이상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 니콜라 또 4% 이상 급락 : 니콜라도 4.21% 급락한 8.19달러를 기록했다.

니콜라는 전일에도 14% 가까이 폭락했었다.

이는 니콜라가 최근 주식 액면 병합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액면 병합은 액면 분할의 반대 개념으로 주가 1달러를 유지하기 위한 꼼수다.

니콜라는 주당 1달러를 유지하기 위해 최근 30대1 액면 병합을 발표했다. 이후 니콜라의 주가는 연일 급락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니콜라의 회생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루시드도 2.25% 급락한 2.6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머니s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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