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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레코드 타이’ 서연정, 맥콜·모나 용평 오픈 첫날 단독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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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서연정(29·요진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 원)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서연정은 28일 강원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잡아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서연정은 리더보드 최상단을 장식하며 단독 선두로 대회를 시작했다. 박민지(26·NH투자증권), 김민별(20·하이트진로·이상 6언더파 66타) 등 공동 2위 그룹과는 3타 차.

특히 서연정이 이날 기록한 9언더파는 버치힐 컨트리클럽의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앞서 2017년 열린 KLPGA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최혜진(25·롯데)이 기록한 것과 같다.

쾌조의 샷감을 자랑한 서연정은 개인 통산 2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그는 지난해 9월 KG레이디스 오픈에서 260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이룬 바 있다.

서연정은 경기 후 “경기 초반 6개의 홀을 연속으로 파로 마무리했는데, 16번홀에서 버디가 나온 뒤 칩 인 버디가 나오는 등 잘 풀려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레코드를 의식하기보다는, 마지막 9번홀에서 2m 퍼트를 넣고 싶은 생각이 강했는데 잘 됐다”면서 “최근 잘 안됐던 웨지샷이 오늘은 생각한 대로 공이 갔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서연정은 “앞선 대회에서 부모님이 오셔서 응원해 주신 덕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자신 있게 내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통산 20승에 재도전하는 박민지도 첫날 좋은 출발을 보였다. 박민지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 2위 그룹에 합류했다.

박민지는 경기 후 “샷감이 좋아 찬스가 많았고, 좋은 흐름을 타서 만족스러운 스코어로 마무리했다”면서 “이번 대회 역시 우승을 목표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신인왕 김민별도 6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를 마크했다.

올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21·KB금융그룹), 지난주 우승자이자 시즌 3승에 도전하는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은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나란히 공동 7위에 올랐다.

지난해 KLPGA 다승왕을 기록한 뒤 올 시즌 미국 무대에 도전한 임진희(26·대방건설)도 오랜만에 국내 팬들에 인사했다. 그는 첫날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방신실(20·KB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11위를 마크했다.

한편 복귀 후 첫 승을 노리던 윤이나(21·하이트진로)는 이날 16번홀까지 소화한 뒤 어깨 통증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머니s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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