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주요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 속에서도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76포인트(0.49%) 오른 2797.8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장보다 8.73포인트(0.31%) 오른 2792.79에서 출발한 지수는 2790선 부근에서 제한적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막판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7억원, 2409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개인은 280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2.47%, 증권 2.33%, 보험 2.29%, 금융업 1.55%, 운수창고 0.65%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운수장비 0.13%, 의료정밀 0.13%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POSCO홀딩스가 0.97%, 셀트리온이 0.29% 상승했지만 기아 1.67%, 현대차 1.01%, 삼성바이오로직스 0.68%, LG에너지솔루션 0.46%, 삼성전자우 0.31%, 삼성전자 0.12%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9포인트(0.21%) 오른 840.44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3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억원, 6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 2.81%, 에코프로 0.56%, 리노공업 1.08%, 삼천당제약 2.89%, 테크윙 7.95% 등이 상승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발표를 앞두고 해운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대한해운이 21.13% 급등했고, STX그린로지스 12.28%, 흥아해운 6.2%, KSS해운 5.15%, 팬오션 4.51%, HMM 3.26% 등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중동 사태와 파나마 운하 가뭄으로 인한 해상운임 급등이 해운사들의 실적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SCFI는 21일 기준 3475.60으로 11주째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 924.29에 비하면 3.5배로 치솟았습니다.
롯데손해보험은 우리금융지주의 매각 본입찰 불참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이날 롯데손해보험은 전 거래일보다 23.59%(900원) 떨어진 2915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그룹의 비은행 경쟁력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롯데손해보험 지분 인수를 검토했으나,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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