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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형 행장, 케이뱅크 숙원 IPO 성공시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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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 /사진제공=케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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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형 행장, 케이뱅크 숙원 IPO 성공시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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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이랑 기자]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이 최대 숙원인 IPO(기업공개)에 성공할지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된다. 한 차례 실패했던 지난번과 달리 최 은행장 재임기간 동안 케이뱅크는 외형과 내실을 확실히 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1호 타이틀을 지닌 케이뱅크가 카카오뱅크보다 저평가 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IPO를 통해 타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달 내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케이뱅크는 NH투자증권,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을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해왔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2021년부터 IPO를 위해 준비해 온 바 있다. 이에 지난 2022년 1월 이사회에서 IPO 추진을 결의한 후 같은 해 9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하지만 그 해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IPO 시장이 위축되자 상장을 포기했다.

올해 초 서호성닫기서호성기사 모아보기 행장 뒤를 이어 케이뱅크에 취임한 최 은행장은 취임사에서 IPO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IPO는 케이뱅크가 고객을 향해 한번 더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철저히 준비해 구성원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케이뱅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PO 성공을 위해 최 은행장은 플랫폼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생활 속 케이뱅크’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기존 업비트와의 제휴를 강화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 최초로 100%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아파트담보대출과 함께 자동차대출을 선보였다. 이어 미술품 조각투자 1위 사업자인 열매컴퍼니와 손잡고 가상계좌 서비스를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하는 금융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혁신적인 금융상품을 바탕으로 한 플랫폼 경쟁력 강화는 외형과 내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1분기 케이뱅크의 고객은 1033만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80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고객 수의 증가는 긍정적인 실적으로 이어졌다. 케이뱅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507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거둔 104억원보다 5배가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순이자마진(NIM)은 2.4%로 전 분기 대비 증가했고 연체율은 0.95%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29%로 지난해 말 30.88%에서 낮아지며 은행권 중 최고 수준의 비용 경쟁력을 이어갔으며, 직원 1인당 충당금적립전이익도 1억8000만원으로 5대 시중은행(6640만원)보다 효율적인 생산성을 보여줬다.

케이뱅크의 1분기 말 수신 잔액과 여신 잔액은 각각 23조9700억원, 14조7600억원이다. 이는 전 분기 여수신 잔액과 비교했을 때 각각 25.7%, 6.6% 증가했다.

케이뱅크 여‧수신 잔액표

케이뱅크 여‧수신 잔액표

증권가에서도 케이뱅크의 IPO 재도전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우선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를 5~6조원 수준으로 내다봤다. 피어그룹(비교그룹)인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27일 종가 기준으로 2만250원으로 상장일 시초가인 5만3700원의 절반 이하로 하락했다.

일각에서는 카카오뱅크와 비교하여 케이뱅크가 제대로 된 몸값을 받아낼 수 있을지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카카오뱅크의 주가 부진은 대주주의 사법 리스크의 영향이 크다는 게 증권사의 해석이다.

오히려 케이뱅크는 카카오뱅크와 달리 소유분산 기업으로 오너가 없는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케이뱅크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올 연말쯤 상장을 예상하는데, 자기자본은 2조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기업가치는 5조4000억원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보다 먼저 출범했지만 IPO도 카카오뱅크보다 늦어졌다는 점에서 케이뱅크에게 IPO는 숙원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카오뱅크나 토스뱅크처럼 카카오톡, 토스라는 대형 플랫폼이 기존에 있었던 것도 아니고 케이뱅크라는 새로운 앱을 고객들의 스마트폰에 설치하게 만들었던 것 자체만으로도 금융플랫폼으로서 케이뱅크 임직원들이 엄청난 노력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HD현대마실솔루션 상장 이후 IPO 시장의 여건이 우호적으로 변했다”며 “케이뱅크도 IPO 성공한다면 그동안 카카오뱅크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세간의 인식에도 큰 변화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이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iyr625@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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