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이해인은 음주를 인정하고 사과하면서도 “성추행은 사실이 아니다. 연인 사이에서 나왔던 행동”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이해인 측은 “이해인과 A씨는 지난해부터 공개 연애를 해왔다가 양측 집안의 반대로 헤어졌다. 그러다가 이번 해외 전지훈련을 가면서 다시 만나게 됐는데 이번엔 비공개 연애를 하기로 했다”며 “A씨도 연인 사이였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해인은 이후 27일 밤 A씨와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를 보면 두 사람은 지난 5월21일 다시 사귀기로 했다.
A씨가 “다른 사람이 다시 사귀냐고 물으면 안 사귄다고 해라. 다시 사귀니까 어떠냐”고 하자 이해인은 “그래도 너는 내 것이야 영원히. 너무 좋다. 모든 게 제자리로 온 느낌”이라고 답했다.이어 A씨가 “자기가 좋아하니까 좋다. 내일 오후에 노니까 몰래 많이 예뻐해 주겠다”고 하자 이해인은 “오랜만에 ‘자기’라고 부르니까 기절할 것 같다. 나도 많이 예뻐해 줄게 여보야”라고 말해 애칭까지 사용하며 서로에게 애정을 표현했다.
이해인이 ‘여보’라는 애칭으로 부르자 A씨는 “진짜 오랜만에 여보라고 들어서 옛날로 돌아간 것 같아서 좋다. 나도 자기 없이 못 살아 사랑해 자기야”라고 하자 이해인은 “너는 내 영원한 여보다. 나도 너 없이 못살아. 내가 더 사랑한다”고 대답했다.
또 이해인이 취침하러 가자 A씨는 장문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A씨는 “우리가 힘들게 다시 사귄 만큼 그때랑 다른 마음가짐으로 시작할거라 생각한다. 그때보다 더 조심히 행동하자”며 “누나를 잊으려고 노력했지만 누나의 빈 자리가 너무 힘들었다. 혼자 이겨내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행복에 언젠가 시련이 찾아오겠지만 서로 힘이 되어주며 이겨내자. 다시 사귄만큼 정말 예쁜 사랑하자. 내가 앞으로 항상 잘해주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해인은 마지막으로 ‘5월 24일 키스 마크를 선생님이 보신 날’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해인은 A씨의 신체 부위에 키스마크를 남겼고 선생님이 이를 틀킨 것으로 보인다.A씨는 “여기서(이탈리아)는 최대한 안 만나고 한국 가서 만나도 돼? 진천에 가서 만나는 거 어때? 여기서 내가 운동은 안 하고 키스 마크 있었다고 하면 내 인생이 끝날 것 같다”며 “키스 마크는 내가 잘못했고 책임지는 게 당연하다. 진천에 가서 많이 만나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해인은 “미안해. 네가 (키스 마크) 해달라고 해도 내가 하면 안 됐다. 나는 어른이니까. 근데 생각이 짧았다. 네가 한 말 다 이해했고 만나지 말자”고 답했다.
A씨가 “만나지 말자는 게 헤어지자는 뜻이 아니라 만나지 말자는 뜻이지? 헤어지자는 뜻 아니지?”라고 확인하자 이해인은 “그런 뜻 아니다. 우리 절대 안 헤어진다. 걱정하지마 자기야”라고 강조했다.
이해인이 공개한 내용에 미루어 빙상연맹은 A씨의 몸에 새겨진 키스마크를 확인했고 이해인에게 성추행 혐의의 징계를 내린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 27일 빙상연맹이 이해인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에 미성년자 A군을 성추행 혐의로 신고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가만두면 서로 힘이 되어줄탠데 어른들이 끼어들어 일을 키운다” “아무리 그래도 개인 사생활을 공개해도 되나” “연애도 못하나요 안타깝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해인 측은 지난 26일 대한체육회에 재심을 신청했고 “성추행 혐의가 빠진다면 3년의 징계는 과하다고 생각한다. 이 사실을 충분히 소명하고 음주 부분에 대해서 선처를 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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