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8회째를 맞는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1987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다. 고객이 차 구입 후 3개월 동안 경험한 품질 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나타내며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올해 조사는 일반 브랜드 17개, 고급 브랜드 14개 등 총 31개 브랜드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신차를 구매한 약 10만명의 고객에게 227개 항목의 설문을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15개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낮은 평균 점수인 164점을 기록, 닛산(168점)과 제너럴모터스(172점)를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혁신적인 편의 기능과 차별화된 디자인, 인포테인먼트, 주행보조 및 안전 기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는 162점을 기록하며 램(149점), 쉐보레(160점)에 이어 일반 브랜드 및 전체 브랜드 기준 3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163점으로 현대차에 이어 일반 및 전체 브랜드 4위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184점으로 고급 브랜드 중 3위를 차지했다.차급별 평가에서도 ▲기아 K3(현지명 포르테)가 2019년 이후 6년 연속 ‘준중형 세단’ 1위 ▲카니발이 2년 연속 ‘미니밴’ 1위 ▲제네시스 G80가 4년 연속 ‘준대형 프리미엄 세단’ 1위 ▲현대차 싼타크루즈가 중형 픽업트럭에서 1위에 올라 총 4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제이디파워 조사 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적극 이용될 뿐만 아니라 업체별 품질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향상과 혁신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차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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