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주도주 엔비디아가 2% 가까이 급락하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57%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7% 하락한 5421.09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가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1.91% 하락한 123.9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최대 D램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가 실적 충격으로 7% 이상 급락했기 때문이다. 이날 마이크론은 전거래일보다 7.12% 급락한 132.2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일 발표한 실적이 시장을 실망시켰기 때문이다. 마이크론은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다. 전 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다.
그러나 이번 분기 매출 전망이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AI 수요가 생각보다 좋지 못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마이크론은 AI 특수에 힘입어 올 들어 주가가 72% 급등하는 등 랠리해 왔었다.
마이크론이 실적 실망으로 급락하자 월가의 AI 랠리를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도 1.91% 하락, 마감했다.
이외에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가 1.23%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반도체주가 하락했다. 퀄컴은 1.10%, 브로드컴은 0.34%, 대만의 TSMC는 0.26% 각각 하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0.57%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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