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진을 겪고 있던 서요섭이 시즌 첫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모처럼 웃었다.
서요섭은 27일 인천광역시 영종도에 있는 클럽72 하늘코스에서 열린 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쳤다. 시즌 12번째 대회에서 처음으로 18홀을 도는 동안 60대 타수를 쳤다.
경기 후 서요섭은 “올 시즌 계속해서 부진하다가 오랜만에 이렇게 잘 풀리는 경기를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남은 3일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서요섭은 9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서요섭은 “퍼트가 잘 됐다. 샷도 전체적으로 원하는 대로 됐다. 실수한 부분도 있지만 70~80%는 좋은 샷을 날렸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6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서요섭은 2019년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승을 따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2승씩을 추가하며 KPGA 투어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이 대회 전까지 단 한 차례만 컷 통과를 하는 등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서요섭은 “경기를 하면서 실수나 안 좋았던 부분들이 조금씩 쌓였다. 심리적으로도 좋지 않게 작용했던 것 같다. 좋지 않은 성적이 이어지면서 계속해서 부진이 이어졌다”고 부진의 원인을 밝혔다.
그러면서 서요섭은 “기술적으로는 티샷이 잘 안됐던 것도 있다. 대회마다 다르긴 하지만 복합적으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최근 좋지 않았던 것을 끊어낸 것 같아 좋다”며 웃었다.
반등의 계기는 이달 초 열렸던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다. 올 시즌 처음으로 컷 통과에 성공하며 공동 46위로 대회를 마쳤다.
서요섭은 “올 시즌 5~6개 대회 정도 지나니까 조금 내려놓게 된 것 같았다. 이럴 때도 있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조급하지 말자고 생각했던 것 같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처음 컷 통과를 하면서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작용을 받았다. 이 흐름이 오늘 좋은 결과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통산 6승 달성의 발판을 마련한 서요섭은 “코스가 넓은 편에 속해 티샷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면서 “비가 많이 온다고 하니 스코어를 잃지 않도록 한다면 유리할 것 같다”며 남은 라운드 전략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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