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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된 조합원 석방하라” 민주노총, 경찰서 앞 밤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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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김종훈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6일 기습 시위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된 조합원 23명에 대해 석방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다.

민주노총 산하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5시부터 남대문경찰서와 성북경찰서에 모여 연행된 조합원들의 석방을 촉구했다.

강성규 공공운수노조 소속 조합원은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최저임금 인상 논의는커녕 차별한다니까 얼마나 화가 나면 장관 면담을 요구하면서 고용노동청을 갔겠나”라며 “그런데 경찰은 폭력적으로 면담을 요구하는 우리 조합원을 연행했다”고 주장했다.

시위에 참여한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차등 지급을 저지하겠다는 노동자를 폭력 연행하는 것이 최저임금 인상을 논의하는 것이냐”며 “노동자를 구속하고 탄압하는 것이 아니라 차등 지급을 중단하고 최저임금부터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문화제를 연 뒤 다시 오후 9시부터 남대문경찰서 앞에 모여 재차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10여명의 일부 조합원들은 남대문경찰서 앞에 자리를 깔고 밤새 노숙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날 경찰에 연행된 조합원 23명은 △남대문경찰서 5명 △성북경찰서 5명 △동작경찰서 5명 △강북경찰서 4명 △도봉경찰서 4명 등 각 경찰서에 분산 연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이들은 서울 중구 고용노동부 서울고용지청 1층에서 최저임금 차별 적용 논의 중단 등을 요구하는 기습 시위를 하다가 경찰의 퇴거 요구에 물러나지 않은 혐의로 이날 오전 10시 42분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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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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