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블랙록 “사모대출 4년 뒤 5000조 시장…韓 기관도 투자 확대” [시그널]

서울경제 조회수  

블랙록 “사모대출 4년 뒤 5000조 시장…韓 기관도 투자 확대” [시그널]
26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앰배서더호텔에서 블랙록 주최로 열린 ‘2024년 글로벌 프라이빗마켓 동향과 투자 동향’ 라운드 테이블에서 스테판 카롱(왼쪽부터) 블랙록 유럽 사모대출 투자대표, 필 쳉 블랙록 북미 사모대출 공동대표 및 TCP캐피털(TCPC) 회장, 조지 말테조스 블랙록 대체투자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리사 선 블랙록 세컨더리 및 유동성 솔루션(SLS) 공동대표가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 제공=블랙록

블랙록 “사모대출 4년 뒤 5000조 시장…韓 기관도 투자 확대” [시그널]
조지 말테조스 블랙록 대체투자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사진 제공=블랙록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한국 기관투자가의 미국과 유럽 시장 사모대출(은행 외 기관의 기업 대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고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사모대출은 안정적으로 10%대 수익률을 안겨주는 투자자산으로 각광받고 있다.

26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앰배서더호텔에서 블랙록 주최로 열린 ‘2024년 글로벌 프라이빗마켓 동향과 투자 동향’ 라운드 테이블에서 스테판 카롱 블랙록 유럽 사모대출 투자대표는 “최근 한국 기관투자가들을 만나보면 포트폴리오 내 사모투자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며 “주식·채권 등 자산과 상관관계가 낮아 위험 분산 효과가 큰 데다 10%대 높은 수익률을 매력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카롱 대표는 “현재 글로벌 사모대출 시장 규모를 1조 7000억 달러(약 2362조 원)로 추산한다”며 “4년 뒤인 2028년에는 두 배 이상인 3조 5000억 달러(약 486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블랙록은 글로벌 기관투자가의 포트폴리오 내 사모대출 비중이 5.7%에서 수년 내 7%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모대출은 미국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급격히 몸집을 불리는 중이다. 필 쳉 블랙록 북미 사모대출 공동대표 및 TCP캐피털 회장은 “고금리 상황에 위험 관리가 필요한 은행의 기업 대출 여력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사모대출을 찾는 기업이 크게 늘어났다”며 “기업 측면에서도 여러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보다는 한 기관에 조금 더 높은 금리를 내더라도 큰 금액을 보다 융통성 있는 조건으로 조달 받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블랙록은 기업의 현금 창출 여력, 사업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기업에 선순위 대출을 제공한다.

블랙록은 사모대출 시장의 확대가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변화로 진단했다. 조지 말테조스 블랙록 대체투자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는 “기업의 자금 조달 방식이 은행 등 전통적인 방식에서 사모대출 등 다양한 통로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메가트렌드라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선진국은 고령화, 신흥국은 밀레니얼의 부상 등 인구구조적 변화와 인공지능(AI) 투자 증대 등 대규모 자금 수요가 잇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모자산 투자는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는 물론 수익률도 상장 자산보다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세컨더리 시장도 점차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리사 선 블랙록 세컨더리 및 유동성 솔루션(SLS) 공동대표는 “지난해 세컨더리 시장 규모는 1150억 달러(약 160조 원)였지만 올해는 최대 20% 늘어난 1500억 달러(약 209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들어 기관투자가들이 사모펀드(PEF) 등에 투자한 자산을 유동화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집주인이 사라고 할 때 살걸” 사유리가 땅 치며 후회하는 아파트의 정체
  • “한때는 없어서 못 팔던 부지였는데”… 애물단지로 전락한 랜드마크
  • “감기 진료비가 왜 이렇게 비싸”…돈벌이 수단으로 의사들이 선택한 방법
  • “폐업률 4년 연속 증가” 식당 폐업 많은 지역 1위, 서울 아니었다
  • “‘대치동 키즈’도 이젠 옛말이죠”…달라지고 있는 대치동 상황
  • “애 안 낳아”…교사들 줄어드는 게 다 사교육 때문이라고요?

[경제] 공감 뉴스

  • “비상계엄 사태 이후 4배 상승” 명예퇴직 급등한 직업, 이거였다
  • 삼성전자가 망하면 한국 경제에 벌어질 일, 충격입니다
  • ‘놀라운 한국 기술’…”전 세계가 주목했는데” 휘청휘청하더니 ‘발칵’
  • “치킨 먹을 때 찰떡궁합인데”…믿었던 코카콜라의 배신, 이제 어쩌나
  • 손해 볼 거 뻔히 아는데 “손가락만 빨 순 없잖아요”…속 타는 중장년층 ‘결국’
  • 일본 판자촌에서 태어난 손정의, 어떻게 日 2위 부자가 됐냐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런게 현실 드림카” 포르쉐 가격, 벤츠 AMG CLE 53 카브리올레 출시
  • “가격 2배? 타스만 사겠네” 7천짜리 포드 브롱코 잘 팔릴까 한숨 푹
  • “렉스턴 픽업 계약 취소!” 3천짜리 기아 타스만 역대급 스펙
  • “옵션 비싸겠네” 현대차 신차에 들어갈 역대급 기능 공개
  • “25년만의 후륜 구동 볼보” 아이오닉부터 테슬라까지 잡으러 온다!
  • “도대체 언제 나와?” 예비 오너들 목 빠지게 하는 EV5 알아보기
  • “겨울에도 끄떡없는 BYD 전기차?” 믿기 어려운 저온 주행거리에 갑론을박
  • “부모님 얼굴 좀 보자” 횡단보도 시민까지 위협한 무개념 10대 폭주족들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정규리그 15번째' 우승 달성! 우리은행, KB스타즈 46-44로 제압...13번째 챔결-11번째 통합 우승 도전

    스포츠 

  • 2
    '여기서 잘해서 바르셀로나 갈게요!'...빌라 임대 떠난 '문제아' 드림클럽 이적 포기 안 했다

    스포츠 

  • 3
    화장실 변기보다 20배 더럽다는 '이것'…침대에서 당장 치워야 합니다

    여행맛집 

  • 4
    "보약 아니다…" 속이 불편할 때 먹으면 산삼만큼 좋다는 '한국 음식'

    여행맛집 

  • 5
    [월요기획-개헌론 키워드 '지방분권'] 개헌은 이구동성, 방향은 동상이몽

    뉴스 

[경제] 인기 뉴스

  • “집주인이 사라고 할 때 살걸” 사유리가 땅 치며 후회하는 아파트의 정체
  • “한때는 없어서 못 팔던 부지였는데”… 애물단지로 전락한 랜드마크
  • “감기 진료비가 왜 이렇게 비싸”…돈벌이 수단으로 의사들이 선택한 방법
  • “폐업률 4년 연속 증가” 식당 폐업 많은 지역 1위, 서울 아니었다
  • “‘대치동 키즈’도 이젠 옛말이죠”…달라지고 있는 대치동 상황
  • “애 안 낳아”…교사들 줄어드는 게 다 사교육 때문이라고요?

지금 뜨는 뉴스

  • 1
    캠핑…좋아하세요?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국제아웃도어캠핑&레포츠페스티벌'

    뉴스&nbsp

  • 2
    [르포] 뜸한 발걸음·사업자 철수 의사…썰렁한 '상상플랫폼'

    뉴스&nbsp

  • 3
    이승환 "CIA 입국 거부? 그런 거 없다" 당당…美서 조카 결혼식 참석

    연예&nbsp

  • 4
    '베복' 이희진, 대인 기피→체중 30kg였는데…'시상식서 되찾은 미소' [MD★스타]

    연예&nbsp

  • 5
    “디트로이트, 김하성 안 잡은 것 후회할 것…3루수로 쓰면 좋을 텐데” 419억원 유격수가 그리워? 실망 이르다

    스포츠&nbsp

[경제] 추천 뉴스

  • “비상계엄 사태 이후 4배 상승” 명예퇴직 급등한 직업, 이거였다
  • 삼성전자가 망하면 한국 경제에 벌어질 일, 충격입니다
  • ‘놀라운 한국 기술’…”전 세계가 주목했는데” 휘청휘청하더니 ‘발칵’
  • “치킨 먹을 때 찰떡궁합인데”…믿었던 코카콜라의 배신, 이제 어쩌나
  • 손해 볼 거 뻔히 아는데 “손가락만 빨 순 없잖아요”…속 타는 중장년층 ‘결국’
  • 일본 판자촌에서 태어난 손정의, 어떻게 日 2위 부자가 됐냐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런게 현실 드림카” 포르쉐 가격, 벤츠 AMG CLE 53 카브리올레 출시
  • “가격 2배? 타스만 사겠네” 7천짜리 포드 브롱코 잘 팔릴까 한숨 푹
  • “렉스턴 픽업 계약 취소!” 3천짜리 기아 타스만 역대급 스펙
  • “옵션 비싸겠네” 현대차 신차에 들어갈 역대급 기능 공개
  • “25년만의 후륜 구동 볼보” 아이오닉부터 테슬라까지 잡으러 온다!
  • “도대체 언제 나와?” 예비 오너들 목 빠지게 하는 EV5 알아보기
  • “겨울에도 끄떡없는 BYD 전기차?” 믿기 어려운 저온 주행거리에 갑론을박
  • “부모님 얼굴 좀 보자” 횡단보도 시민까지 위협한 무개념 10대 폭주족들

추천 뉴스

  • 1
    '정규리그 15번째' 우승 달성! 우리은행, KB스타즈 46-44로 제압...13번째 챔결-11번째 통합 우승 도전

    스포츠 

  • 2
    '여기서 잘해서 바르셀로나 갈게요!'...빌라 임대 떠난 '문제아' 드림클럽 이적 포기 안 했다

    스포츠 

  • 3
    화장실 변기보다 20배 더럽다는 '이것'…침대에서 당장 치워야 합니다

    여행맛집 

  • 4
    "보약 아니다…" 속이 불편할 때 먹으면 산삼만큼 좋다는 '한국 음식'

    여행맛집 

  • 5
    [월요기획-개헌론 키워드 '지방분권'] 개헌은 이구동성, 방향은 동상이몽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캠핑…좋아하세요?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국제아웃도어캠핑&레포츠페스티벌'

    뉴스 

  • 2
    [르포] 뜸한 발걸음·사업자 철수 의사…썰렁한 '상상플랫폼'

    뉴스 

  • 3
    이승환 "CIA 입국 거부? 그런 거 없다" 당당…美서 조카 결혼식 참석

    연예 

  • 4
    '베복' 이희진, 대인 기피→체중 30kg였는데…'시상식서 되찾은 미소' [MD★스타]

    연예 

  • 5
    “디트로이트, 김하성 안 잡은 것 후회할 것…3루수로 쓰면 좋을 텐데” 419억원 유격수가 그리워? 실망 이르다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