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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3사의 성공”…제4인뱅 출범 ‘흥행’ 불러오나

한국금융신문 조회수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주요 주주사 / 자료= 각 사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주요 주주사 / 자료= 각 사

[한국금융신문 임이랑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3사(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가 국내 금융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제4인터넷전문은행(이하 제4인뱅) 출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실적이 빠르게 흑자 전환했다는 점과 높은 생산성은 시중은행들이 제4인뱅의 투자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제4인뱅 컨소시엄에 도전장을 낸 컨소시엄은 KCD뱅크, 더존뱅크, U뱅크, 소소뱅크 4곳이다. 이들 모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화은행 목적으로 설립된다. 우선 KCD뱅크는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우리은행이 투자의향서를 전달했다.

더존뱅크는 더존비즈온이 출범시키려고 하는 제4인뱅으로 신한은행이 지분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렌딧, 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 트래블월렛 등이 참여한 유뱅크에는 IBK기업은행이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NH농협은행도 제4인뱅 컨소시엄 측으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신한‧우리은행이 이미 참여 의사를 밝힌 컨소시엄에 중복 투자하는 방안과 다른 은행이 참여하지 않은 컨소시엄에 들어가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아울러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의 경우 기존 인터넷전문은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카카오뱅크 지분 4.88%를, 하나은행은 토스뱅크 지분 8.97%, 우리은행은 케이뱅크 지분 12.6%를 소유하고 있다. 이 중 우리은행의 경우 KCD뱅크 컨소시엄 인가 경쟁에 뛰어들며 두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지분을 보유하기 위해 나섰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 직원 1인당 생산성 정리표 / 자료= 각 사

인터넷전문은행 3사 직원 1인당 생산성 정리표 / 자료= 각 사

이처럼 시중은행들이 제4인뱅 출범에 경쟁적으로 투자에 나선 배경에는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수익성이 꼽힌다. 올해 1분기 카카오뱅크의 순이익은 11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1% 증가했으며, 케이뱅크도 같은 기간 순이익이 507억원으로 388%가 증가했다. 토스뱅크 또한 14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를 통해 해당 인터넷전문은행에 지분을 보유한 시중은행들은 높은 투자 수익을 거뒀다. 일례로 국민은행은 지난 2022년 8월 블록딜을 통해 지분 3.14%를 매각하며 4251억원의 투자금액을 회수했다. 이는 2016년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해 2293억원을 투자한 것에 비하면 약 2배의 수익을 거둔 것이다.

우리은행도 케이뱅크가 IPO(기업공개)에 성공한다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이 시중은행보다 높다는 점도 투자에 있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1인당 생산성 평균액은 지난해 39.4% 증가했지만 5대 시중은행은 같은 기간 28.8%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인터넷전문은행 3사 중 가장 높은 생산성을 보이는 곳은 토스뱅크다. 토스뱅크의 올해 1분기 직원 1인당 충당금적립전이익은 2억4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도 1억8000만원으로 약 20% 가까이 늘었으며, 카카오뱅크는 0.7%로 소폭 증가했다.

이같은 수익성 외에도 제4인터넷전문은행들이 기존 인터넷전문은행과 달리 중소기업‧소상공인 특화 은행으로 출범 될 것으로 보여지면서 시중은행들이 보유하지 못한 빅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시중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은 시중은행과 달리 영업점을 따로 운영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시중은행보다 훨씬 효율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며 “기존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시장의 예상과 달리 빠르게 흑자전환에 성공한 부분도 시중은행들의 투자 참여를 촉진하게 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익성 외에도 시중은행들도 향후에는 인터넷전문은행처럼 될 가능성이 크다. 영업점을 계속 줄이고 있고 각 은행마다 디지털 관련 부서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며 “인터넷전문은행의 영업전략, 혁신적인 부분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분 투자를 단행하는 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임이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iyr625@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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