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상황 고려해 시급 만원 이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
알바생들이 희망하는 2025년 최저 시급은 1만60여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최근 경기 상황을 고려했을 때, 시급 1만 원 이상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이 많았다.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대표이사 윤현준)이 최근 알바생 925명을 대상으로 <희망 vs 적정 최저 시급 수준>을 주제로 설문을 실시했다.
먼저, 알바몬은 알바생들이 희망하는 2025년 최저 시급이 얼마인지 개방형으로 질문했다. 그 결과 올해 최저 시급인 9860원 보다 약 2% 오른 수준인 1만66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알바생들 중에는 실제로 내년도 최저 시급이 1만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들에게 2025년 최저 시급이 1만 원이상으로 책정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 다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45.5%는 ‘1만 원이상이 되면 좋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고, ‘경기 여건상 아직은 시기상조다’라고 답한 이들도 16.5%에 달했다. ‘빠른 시일 내에 시급 1만 원 이상이 돼야 한다’고 답한 알바생은 38.0%였다. 최근 어려운 경기 여건을 고려해 내년도 최저 시급 인상에 대해 어둡게 전망하는 알바생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알바몬은 알바생들에게 업종별 최저 시급 차등 적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질문했다. 그 결과 업종별 차등에 찬성하는 이들이 조금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1.8% 알바생들이 ‘차등 적용에 동의한다’고 답했고, 38.1%는 ‘차등 적용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나머지 20.1%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