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AMPAS, 이하 ‘아카데미’)는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487명의 신입 초청 회원 명단을 공개했다. 강동원과 유태오는 배우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이 감독으로 참여하고 유태오도 출연한 ‘패스트 라이브즈’에서 주연을 맡은 한국계 미국인 배우 그레타 리도 이름을 올렸다. 셀린 송 감독 역시 감독과 각본가 부문으로 초대됐다. 또 ‘헤어질 결심’의 조영욱 음악감독이 음악 부문으로 초청됐다.
아울러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였던 릴리 글래드스톤, 잔드라 휠러,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남자연기상 수상자 야쿠쇼 코지 등도 신입 회원 명단에 포함됐다.
앞서 한국에서 아카데미 회원이 된 감독과 배우로는 봉준호·박찬욱·이창동·홍상수·임권택·송강호·최민식·윤여정·이병헌·박해일·하정우·김민희·배두나 등이 있다.새 회원 487명이 모두 정식 회원으로 추가되면 아카데미 회원수는 지난해 1만817명에서 올해 1만910명이 된다. 올해 새롭게 초대된 신입회원 중 44%가 여성회원으로 작년대비 4%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또 소수 커뮤니티를 대표할 수 있는 신입 회원들도 지난보다 7% 증가한 수치인 41%를 차지했다.
빌 크레이머 아카데미 CEO와 재닛 양 회장은 “올해 새 회원을 아카데미에 초대해 매우 기쁘다”며 “재능 있는 예술가와 전문가들은 전 서계 영화 제작 커뮤니티에 큰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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