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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는 사내유보금으로’…일반지주사 CVC 13개, 18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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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지주회사 현황 및 CVC 분석’

현대백화점·OCI·동국제강 지주사 전환

공정거래위원회 ⓒ연합뉴스

일반지주회사가 보유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이 제도 도입 이후 13개가 만들어졌다. 이들은 사내 유보금 등을 활용해 벤처기업에 약 1800억원을 새롭게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일반지주회사 소속 CVC 현황’을 분석·발표했다.

CVC는 일반적으로 기업이 벤처기업 투자를 위해 자회사 형태로 운영하는 벤처캐피탈을 의미한다.

원래 일반지주회사는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금융회사인 CVC를 소유할 수 없는데 2021년 12월 공정거래법이 개정되면서 일정한 요건에 따라 제한적으로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일반지주회사 소속 CVC는 13개사로 전년보다 3개사 늘었다. 이 중 10개사가 CVC 제도 도입 이후 신규 설립·등록된 CVC다.

CVC 13개사 중 10개사가 총 63개의 투자조합을 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투자조합 중 17개 투자조합이 해당 CVC가 지주체제로 편입된 이후에 설립됐으며 그중 13개 투자조합은 지난해 신규로 설립됐다.

신규 설립된 투자조합의 총 약정금액은 3637억원으로 전년(2698억원) 대비 34.8% 증가했다. 내부출자비중은 79.1%였다. 지주체제 내 유보자금이 CVC를 통해 벤처투자 시장으로 흘러간 것으로 공정위는 설명했다.

CVC 13개사 중 9개사가 지난해 101개 기업에 대해 총 1764억의 신규투자를 수행했다.

신규투자금액은 전년(2118억원) 대비 줄었으나 투자 건당 투자금액은 12억4000만원에서 13억2000만원으로 늘었다. 전체 신규투자 금액 중 해외투자 규모는 총 145억원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이차전지 등 전기·기계·장비(27.8%) 투자가 가장 많았으며, 인공지능(AI), 페이먼트 서비스 등의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21.6%), 바이오·의료(13.0%)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지주회사는 174개로 1년간 2개 늘었다. 2017년 자산요건이 1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상향됐지만 전체적인 규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지주회사에 소속된 자·손자·증손회사는 총 2462개다. 지주회사별로 평균 14.2개 소속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연도별 전환집단 수 ⓒ공정거래위원회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88개) 중 46개의 집단이 기업집단 내 하나 이상의 지주회사를 갖고 있었다. 이중 43개 대기업집단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됐다.

기존 대기업집단 중 ‘현대백화점’, ‘오씨아이’, ‘동국제강’이 추가로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했다.

지주회사 체제의 ‘원익’과 ‘파라다이스’는 올해 대기업집단으로 새롭게 편입됐다.

전체 지주회사의 평균 부채비율은 43.2%고 일반지주·자회사의 자·손자회사에 대한 평균 지분율은 각각 69.0%(상장 40.7%, 비상장 85.4%), 83.3%(상장 46.7%, 비상장 86.1%)였다.

일반지주회사 소속 CVC 현황 ⓒ공정거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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