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소상공인 무너지면 1000만 명 일자리 잃어…최저임금 제도 개선 필요”

서울경제 조회수  

“소상공인 무너지면 1000만 명 일자리 잃어…최저임금 제도 개선 필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최저임금 제도 개선 촉구 결의대회’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을 촉구하는 ‘얼음깨기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박정현 기자

전국에서 모인 2000여 명의 소상공인들이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하고, 업종별 구분 적용을 시행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최저임금 제도 개선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경기 침체에 따른 매출 하락과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저하돼 소상공인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유기준 소공연 회장 직무대행은 대회사를 통해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상황이 길어지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돼 매출이 하락한 반면 전기료·가스비 등은 증가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대출 원금과 이자 비용도 늘어난 상황에서 최저임금까지 인상되면 소상공인은 버틸 수가 없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국내 외식업체 81만 8867개 가운데 17만 6258개가 폐업했다”며 “750만 소상공인이 무너지면 1000만 명의 생계 기반이 사라져 갈 곳 잃을 것”이라고 한탄했다.

“소상공인 무너지면 1000만 명 일자리 잃어…최저임금 제도 개선 필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최저임금 제도 개선 촉구 결의대회’에 참석한 소상공인들이 최저임금 동결, 업종별 구분 적용 등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정현 기자

특히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는 미용·숙박·편의점 업종 단체 관계자들은 소상공인이 직면한 현실을 토로하고, 정부가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선심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은 “미용 산업은 도제 시스템으로 전문 디자이너를 키우고 있다”며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최저임금은 업종의 특성 배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근로자가 전문 기능인으로 성장하는 일정 기간에는 최저임금의 50%를 정부가 보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경재 대한숙박업중앙회장은 “숙박·음식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소상공인의 약 37%는 최저임금도 못 받고 있다”며 “사업장 5곳 중 1곳이 문을 닫고 있는 만큼 노동 생산성, 지불 능력 등을 고려해 최저임금 미만율이 높은 업종에 구분 적용을 시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소상공인 무너지면 1000만 명 일자리 잃어…최저임금 제도 개선 필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결의대회에서 2025년도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적용과 동결, 주휴수당 폐지 등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오승현 기자

한편 이날 결의대회에는 소공연 전국 17개광역지회 및 업종 단체 회원 등 소상공인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저임금 동결하라, 구분적용 시행하라”, “감당 힘든 주휴 수당 하루빨리 폐지하라”, “고용 주체 소상공인 지불 능력 고려하라” 등의 구호를 다함께 외치며 최저임금 제도를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소상공인의 염원을 담아 ‘구분 적용 시행하라’라고 적힌 얼음벽을 깨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붐비는 여행지, 강릉 맛집 BEST5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쉬운 걸 넘어 쪽팔리는 수준”…이번 수능에도 한국사 '보너스 문제' 논란

    뉴스 

  • 2
    미국 뉴스위크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신차로 지프 왜고니어 S 선정

    차·테크 

  • 3
    ‘톡파원25시’ 이찬원, 日 뱀파이어 콘셉트 카페에 “중2 시절 생각나"

    연예 

  • 4
    '라이즈 탈퇴' 승한, 솔로 재데뷔한다…SM "내년 하반기 목표 준비중" [공식입장](전문)

    연예 

  • 5
    '당연한 결과' 오타니, 4년 연속 ML 최고 지명타자→트로피 수집 신호탄 쐈다

    스포츠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지스타 2024 야외부스, AI 음성 대결부터 발판 미션까지 이색 체험으로 열기 가득

    차·테크&nbsp

  • 2
    국산차 무덤이라는데 “도전장 내밀었다”… 2천만 원대 전기차로 공략 나선 현대차

    차·테크&nbsp

  • 3
    배달 앱 ‘차등 수수료’ 합의했지만… 하루 만에 공방전 시작

    뉴스&nbsp

  • 4
    ‘나혼산’ 정지선, 전현무에 깜짝 생일상 “이렇게 속정이 깊었어?”

    연예&nbsp

  • 5
    팀네이버, 사우디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공개…1만2000명 방문 큰 관심

    뉴스&nbsp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붐비는 여행지, 강릉 맛집 BEST5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추천 뉴스

  • 1
    “쉬운 걸 넘어 쪽팔리는 수준”…이번 수능에도 한국사 '보너스 문제' 논란

    뉴스 

  • 2
    미국 뉴스위크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신차로 지프 왜고니어 S 선정

    차·테크 

  • 3
    ‘톡파원25시’ 이찬원, 日 뱀파이어 콘셉트 카페에 “중2 시절 생각나"

    연예 

  • 4
    '라이즈 탈퇴' 승한, 솔로 재데뷔한다…SM "내년 하반기 목표 준비중" [공식입장](전문)

    연예 

  • 5
    '당연한 결과' 오타니, 4년 연속 ML 최고 지명타자→트로피 수집 신호탄 쐈다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지스타 2024 야외부스, AI 음성 대결부터 발판 미션까지 이색 체험으로 열기 가득

    차·테크 

  • 2
    국산차 무덤이라는데 “도전장 내밀었다”… 2천만 원대 전기차로 공략 나선 현대차

    차·테크 

  • 3
    배달 앱 ‘차등 수수료’ 합의했지만… 하루 만에 공방전 시작

    뉴스 

  • 4
    ‘나혼산’ 정지선, 전현무에 깜짝 생일상 “이렇게 속정이 깊었어?”

    연예 

  • 5
    팀네이버, 사우디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공개…1만2000명 방문 큰 관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