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밈코인 18.53% 상승
비트코인 약세장이 지속되는 동안 밈코인 테마는 강세를 보였다.
25일 듄애널리틱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가상자산 테마 중 밈코인만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밈코인 테마 가상자산들은 3개월 동안 18.53% 상승했다. 하락세가 큰 테마는 웹3 게임(-65.70%), 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DePIN·-55.71%), 탈중앙화 AI(-55.04%) 등이었다.
밈코인 종목 중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신규 가상자산들이 주로 큰 상승폭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NPC(568.40%) ▲APU(269.16%) ▲BOBO(81.25%) ▲TRUMP(64.52%) ▲MOG(46.34%) ▲PEPE(37.27%)가 상승폭을 보였다.
밈코인은 시장 자체 유행이나 예측하기 어려운 사건에 따라 변동성이 크게 나타난다. 또한 대부분 밈코인 1개당 가격이 낮게 형성돼있어 젊은 층이 주력인 가상자산 시장에서 접근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같은 금액으로 많은 가상자산을 구매할 수 있어 수익률을 기대하는 개인 투자자 자금이 유입돼서다.
PEPE를 제외한 5종은 바이낸스나 코인베이스, OKX 등 글로벌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았다. 이에 밈코인에 대한 인기와 더불어 대형 거래소에 상장될 경우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상승폭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마가(TRUMP)는 꾸준히 상승세다. 마가는 이날 오전 11시40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날보다 23.38% 오른 8.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친 가상자산을 선언하자 가격이 들썩이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잘 알려진 밈코인인 ▲도지코인(DOGE·-32.87%) ▲도그위프햇(WIF·-35.30%) ▲봉크(BONK·-40.20%) ▲플로키(FLOKI-40.31%) ▲시바이누(SHIB·-41.24%)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밈코인에 대한 기관 및 리테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지난 1월1일부터 5월1일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월부터 3월까지 기관의 밈코인 보유량이 226% 급증했고, 2월부터 4월까지 리테일 투자자들의 밈코인 보유량은 478% 증가했다”며 “다만 시장이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이들은 대부분 보유량을 공격적으로 매도해 5월 1일 기준 기관 및 리테일 투자자들의 밈코인 보유량은 연초에 비해 125% 증가한 1억 39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