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SK온의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한 기아 소형 전기 스포츠 유틸리티 차(SUV) 니로 EV가 장기간 주행에도 끄떡없는 모습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의 ‘진(Jean)’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한 택시 기사는 니로 EV로 5년간 45만8927㎞를 주행한 후 결과를 인증했다.
이는 하루 300~500km, 월 평균 8300km에 달하는 수치다. 내연기관 차량이 통상 20만㎞ 안팎의 주행거리에서 폐차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2배 이상에 해당하는 거리다.
그는 “여름과 겨울에도 완충 뒤 주행거리는 향상 450㎞ 수준이며, 배터리 성능 측정 결과, 지난 2019년 구입 당시와 거의 비슷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내년 9월 50만㎞에 도달하면 차량을 구입했던 기아 딜러를 찾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는 SK온에서 제작한 리튬이온배터리다. 진은 주로 집에서 7kW(킬로와트) 월박스를 통해 충전을 진행했으며, 배터리 잔량 30% 미만일 경우 10분 이내 직류 충전하는 등 배터리 잔량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37개월에 걸쳐 차량 할부금을 모두 갚는 데 성공했다”라며 “내년에 최근 시승한 기아 EV9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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