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후원하는 브레이킹 국가대표 김홍열(홍텐)이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김홍열은 일찌감치 파리 행을 확정한 수영의 황선우, 골프의 안병훈과 함께 ‘TEAM CJ’ 소속으로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굴 금빛 도전에 나선다.
대한민국 ‘브레이킹 전설’ 김홍열(홍텐)은 2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올림픽 퀄리파이어 시리즈(OQS) 2차 대회 비보이 부문에서 3위에 오르며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1차 대회 4위로 38포인트를 얻은 김홍열은 2차 대회 3위로 41포인트를 추가, 합산 79포인트 최종 2위로 총 10명에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브레이킹 선수 중 유일한 올림픽 본선 진출이다.
CJ그룹은 브레이킹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확정된 2021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브레이킹 종목의 선수와 팀(크루)을 후원해왔으며, 올림픽 도전을 망설이던 김홍열을 기다린 끝에 개인 후원을 시작했다. 대한민국 브레이킹의 자존심이자 ‘Team CJ’의 맏형인 김홍열이 파리에서 메달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민국 수영 간판스타 황선우도 두 번째 올림픽 도전에 나선다. 수영 대표팀은 황선우를 중심으로 역대 최다 메달을 노리고 있다.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서 박태환이 세운 개인 메달 2개를 넘어 2명 이상의 선수가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수영 금메달이 나온다면 베이징 올림픽 이후로 16년만이다.
CJ는 2021년 2월 고등학생이던 황선우의 최초 후원사로 인연을 맺은 뒤 현재까지 메인 후원사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지난해 6월부터는 대한수영연맹의 공식 파트너가 되어 대한민국 수영 발전에 기여해 왔다.
CJ의 후원과 함께 황선우는 수영 황금 세대의 주역으로 성장했고,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등에서 뛰어난 성적을 내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황선우는 파리 올림픽의 모의고사격인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서 2관왕(자유형 100m, 200m)에 오르며 메달 기대를 한층 높였다.
골프 안병훈은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이어 8년만에 올림픽에 돌아왔다. 지난달 17일 기준 세계 랭킹 27위, 한국 선수 중 2위를 기록하며 파리 올림픽 티켓을 확보했다.
2020년 투어 카드를 잃으며 1년간 콘페리 투어를 뛰었고, PGA 투어 복귀를 위해 스윙을 바꾸고, 복싱과 식이 조절을 하며 절치 부심했던 안병훈은 2024년 시즌 초반부터 준우승 1번과 4번의 탑5를 기록하며 세계 랭킹을 올려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CJ그룹은 2015년부터 안병훈의 세계 무대 도전을 후원해 온 오랜 파트너다. 2009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달성하며 주목을 받은 안병훈은 CJ그룹의 든든한 후원과 함께 10년째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사진=CJ그룹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