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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리스크 털어낸 KB, 신한 밀어내고 다시 리딩뱅크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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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에서 신한금융에 밀렸던 KB가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손실 등 일회성 비용 이슈를 모두 털어낸데 다른 것이다. 업계 3위 자리를 두고 하나금융그룹과 우리금융그룹의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4대 금융지주 건물 전경 / 조선 DB
4대 금융지주 건물 전경 / 조선 DB

25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지주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488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수준으로 전분기 1조491억원보다 38% 늘어난 수치다. 

이는 신한금융그룹 2분기 실적 추정치인 1조2973억원보다 앞선다. 신한금융의 2분기 당기순익은 전분기 대비 1.8% 줄었지만 전년(1조2383억원) 동기 보단 4.7% 늘어날 전망이다. 

이로써 KB금융은 다시 리딩 금융 타이틀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엔 홍콩H지수 ELS 충당부채 영향으로 신한금융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국민은행의 1분기 홍콩 ELS 관련해 적립 충당금은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8620억원이었다.

KB금융의 2분기 실적은 은행의 이자이익 증가와 비은행 계열사의 성장이 이끌 것으로 보인다. 원화대출금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고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이라 이자이익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한화투자증권은 KB금융의 2분기 원화대출금이 347조3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2분기 순이자이익 또한 3조2800억원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KB금융그룹의 순이자마진(NIM)도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그룹 NIM은 전년 말 2.08%에서 1분기 2.11%로 상승했고 은행 역시 같은 기간 1.83%에서 1.87%로 올랐다.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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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 기여도도 늘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KB금융의 주요 비은행 계열사인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라이프, KB자산운용 등 보험·증권 모든 분야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KB라이프의 경우 지난해 말 228억원 적자에서 1분기 1034억원 흑자전환하면서 큰 성장세를 보였다. 보험업계의 우호적 시장환경과 보유채권 교체 등의 수익률 관리를 통해 추가 투자손익을 확보한 영향으로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홍콩H 지수의 반등으로 앞서 1분기 쌓은 충당금이 환입될 가능성도 있다. 은행들은 지난 3월말 기준 홍콩 H지수를 기준으로 손실 규모와 예상 배상액을 산출해 충당부채로 반영했는데 4월 이후 홍콩 H지수가 오르면서 손실 규모가 줄었다.

신한금융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KB금융 성장세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의 원화대출금 총액은 1분기 기준 298조1831억원으로 KB국민은행 보다 약 45조원 적다. 이에 따라 이자이익 규모도 차이가 난다.

3, 4위 순위 다툼도 치열하다. 기업금융에 매진하며 은행 비중이 크게 높아진 하나은행을 중심으로 순이익을 쌓은 하나금융과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는 우리금융그룹이 3위를 두고 경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2분기 당기순이익으로 9516억원을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그룹은 8064억원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된다. 두 그룹의 당기순이익은 1400억원 차이로 지난 1분기 2100억원 차이에서 그 폭이 줄어들 거란 예상이다.

한재희 기자  one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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