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카카오의 사회공헌 재단인 카카오임팩트가 류석영 카이스트(KAIST) 교수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류 이사장은 홍은택 전 이사장의 후임으로 재단을 이끌 예정이다.
◇ 카카오임팩트…사회공헌 활동에 새방향 제시
카카오는 2018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소셜임팩트 창출을 위해 재단법인 ‘카카오임팩트’를 출범시켰다.
카카오임팩트는 사회공헌재단으로 ‘기술과 사람이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카카오의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확산 시키는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카카오임팩트는 기술과 플랫폼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모색함으로써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카카오는 “이 재단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기술 기업으로서의 강점을 살려 사회공헌 활동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카카오임팩트는 디지털 소통이 어려운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전통시장이라는 ‘디지털 튜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는 상인들의 디지털 전환과 고객 소통 창구 구축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젝트다.
또 카카오임팩트의 ‘테크포임팩트’는 기술 전문가와 사회문제 전문가가 만나 기술로 해결과 성장의 기회를 창출하는 취지지의 사업이다.
비영리조직은 기술 기반 솔루션을, 기술 전문가는 사회 공헌 기회를 얻게 된다.
카카오임팩트는 이들을 연결하고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고 사례를 확산시켜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 류석영 교수, 카카오임팩트 인공지능 사회공헌의 새 주역으로
24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임팩트는 지난 10일 열린 이사회에서 류 교수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류 이사장은 카이스트 전산학부에서 학·석사를 마친 후 동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연구원과 카이스트AI연구원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카이스트 전산학부 학과장을 맡고 있다.
카카오임팩트는 KAIST 전산학부 최연소 학부장이자 ‘KAIST AI 연구원장’을 역임한 류석영 교수를 인공지능(AI) 기반 사회공헌 활동 확대를 위한 적임자로 판단했다.
그는 2022년 4월부터 카카오임팩트 등기이사로서 전산학 특강 개설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전략최고위협의회 교육분과 위원도 겸하고 있다.
류 이사장은 KAIST 포용성위원회 창립 및 초대·2대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SW 개발자 육성을 위한 ‘정글 사관학교’ 출범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카카오임팩트의 대표 사업인 ‘테크포임팩트 캠퍼스’에서 전산학 특강을 개설하는 등 재단 활동과도 인연이 깊다.
올해 3월 카카오 대표직에서 물러난 홍은택 전 이사장은 앞으로 카카오 계열사의 주요 직책에서 내려와 고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카카오임팩트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AI를 통한 소셜임팩트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AI 전문가 중심으로 이사회 새롭게 구성했다”며 “2년간 등기이사를 역임한 류 이사장이 카카오 및 카카오임팩트 재단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향후 재단 활동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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