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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 목표 금메달 5~6개…한국 스포츠, 위기를 넘어라[올림픽 D-30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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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 올림픽. 1984년 LA 올림픽에서의 10위 등극 이후 언제나 종합성적 최소 10위 이내의 성적을 내걸었던 대한민국 선수단이지만 이번 대회는 다소 분위기가 다르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미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의 예상 금메달 숫자를 5~6개 수준으로 점쳤는데 이 목표는 지금까지도 달라지지 않았다. 지켜보며 응원하는 국민들도 현실적인 눈높이를 낮추고 들어가야 한다는 의미다.

일단 도전 인원이 줄어들었다. 선수단 파견 규모가 최대 150명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축구와 배구, 농구 등 구기 종목 대부분이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단체 구기 종목 중 파리 올림픽에서 볼 수 있는 건 여자 핸드볼뿐이다.

150명 미만의 출전 선수 규모는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50명을 파견한 이후 역대 최소다. 한국은 1980년 모스크바 대회에 불참한 뒤 1984년 LA 대회 210명, 1988년 서울 대회 477명이 출전했다. 이후로도 2020 도쿄 올림픽까지 꾸준하게 200~300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는데, 이번에 크게 규모가 줄었다.

한국 스포츠의 국제 무대 위상은 지난 도쿄 대회에서 이미 크게 떨어졌다. 당시 종합 16위(금 6, 은 4, 동 10)에 그치며 2000년 시드니 올림픽(금 8, 은 10, 동 10) 이후 처음으로 종합 순위 10위 밖으로 밀렸다.

선수단 규모와 각 종목의 전망 등을 고려하면 이번 파리 올림픽도 도쿄 때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후퇴할 가능성도 높다. 최악의 경우엔 종합 20위권 밖으로 밀려날 수도 있다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온다.

일단 현 상황에서 기대하는 종목은 양궁과 펜싱이다. 양궁은 도쿄 올림픽에서도 6개 중 4개의 금메달을 책임졌던 여전한 효자 종목이며, 펜싱 또한 도쿄 금메달의 남자 사브르를 여자 에페 등이 높은 국제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관심과 기대가 편중되다 보니, 정작 해당 종목 선수들은 적잖은 부담감을 느끼는 것 또한 사실이다.

실제 양궁 대표팀의 경우 올림픽 출전 명단을 확정한 이후 국제대회에서 다소 저조한 성적이 나오자 기자회견 등 미디어 활동을 일절 거부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펜싱 역시 대한체육회에선 최소 2개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으나, 자체적인 평가로는 금메달 1개에 은, 동메달을 추가하는 것을 현실적으로 보고 있다.

예년보다 기대감을 낮추고 출발하는 올림픽이지만, 반대로 몇 안 되는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이들은 더 큰 부담을 짊어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그래도 시작하기도 전에 ‘지고 들어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선수단은 파리 올림픽을 위해 각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준비했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가지고 있다.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도 있다.

몇몇 종목은 단순 자신감 이상의 기대를 가져도 좋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안세영을 필두로, 수영의 황선우와 김우민, 태권도 남자 58㎏급의 박태준 등은 최소 메달권, 상황에 따라선 금메달도 노릴 만하다.

사격의 김예지, 근대5종 남자 계주(전웅태-서창완) 등도 가능성을 가진 이들이다.

애초 기대대로 5~6개의 금메달을 딴다면 종합 10위권 이내 진입은 사실상 어렵지만 양궁, 펜싱 이외의 종목에서도 추가 금메달이 나온다면 10위권 진입도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

머니s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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