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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팔길 잘했지” 치솟는 SCFI에 산업은행 HMM 지분 늘리며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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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컨테이너선./ 사진 = HMM

HMM 컨테이너선./ 사진 = H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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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팔길 잘했지” 치솟는 SCFI에 산업은행 HMM 지분 늘리며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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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올해 초 하림그룹의 HMM 인수협상은 한국산업은행, 해양진흥공사 등 HMM 대주주가 보유한 영구채 주식전환 관련 이견 차로 결렬됐다. 당시의 결정은 산업은행에게는 일거양득이 행운이 됐다.

산은 최근 영구채를 주식전환을 통해 HMM 지분을 늘리고 있는데, HMM 등 컨테이너선사의 실적과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놀라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SCFI는 지난 21일 3475.6을 기록했다. HMM이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022년의 평균치를 상회한다. 주목할 점은 상승 속도다. 11주 연속 상승에 매주 평균 158.6p(포인트)씩 오르며 지난 코로나19 호황 당시 상승세를 큰폭으로 뛰어넘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1일 HMM은 대주주 한국산업은행(산업은행)이 HMM에 대해 보유한 영구채를 주식 2000만주로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달 20일에도 HMM 주식 1000만주를 전환한 바 있다. HMM이 영구채 조기 상환 청구권을 요청하면서 이에 산업은행 측이 주식전환을 선택한 것이다.

두 차례의 주식전환을 통해 산업은행은 HMM 주식 2억3119만9297주를 보유하게 됐다. 지분율은 30.87%로 주식전환 이전 29.79%에서 1.08%p 늘어났다.

지분율 확대에 따른 배당금 확대 뿐만 아니라 한 주당 5000원에 교환하면서 차익도 크다. HMM 주식은 이날 종가 1만8980원을 기록했다.

해당 영구채는 지난 2월 하림그룹의 HMM인수 최종 결렬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당시 하림그룹은 인수를통해 산은과 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지분(57.9%)를 인수한다해도, 산은과 해진공이 2025년까지 보유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게 되면 지분율이 다시 38.9%로 떨어진다며 주식전환유예를 요구했다.

반면 산은과 해진공은 배임 우려를 의식해 영구채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고수 했다.

한편 HMM의 실적과 연관이 큰 SCFI는 과거 코로나19 당시 호황기보다 가파른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SCFI 상하이거래소(Shanghai Shipping Exchange: SSE)에서 2005년 12월 7일부터 상하이 수출컨테이너 운송시장의 15개 항로의 스팟(spot) 운임을 반영한 운임지수다.

지난 21일 SCFI는 3475.6를 기록했다. HMM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022년 평균 3410.20을 넘어섰다. HMM은 2022년 매출액18조5827억원 영업익 9조9515억원을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상승세다. 지난 3월 29일 1730.98에서 11주 연속 상승세가 유지되며 1744.62p 상승했다. 단순 계산시 매주 평균 158p 씩 오른 셈이다.

반면, 지난 2020년 첫 주(1022.72)부터 코로나19 시기 최고치를 기록한 2022년 1월 7일(5109.5)까지 기간에는 104주 간 매주 평균 39p씩 올랐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HMM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추정치(6220억원)와 시장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553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789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 이후 운임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단기적으로 실적 상향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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