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2024 파리 올림픽 전초전에서 남녀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명중시켰다.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6-0(58-55 58-55 59-5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일 열린 준결승에서 슛오프 끝에 일본을 꺾고 결승에 오른 여자 대표팀은 실수 없이 완벽한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대표팀은 1, 2차 대회에서 모두 중국에 단체전 금메달을 내줬으나 올림픽을 한 달 앞두고 치른 마지막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올렸다.
김우진(청주시청)과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도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5-1(56-55 57-55 56-56)로 꺾고 2차 대회에 이어 2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대표팀은 1차 대회에서 은메달에 그쳤으나 2~3차 대회를 모두 우승하며 파리 올림픽에서의 기대감을 키웠다.
아울러 대표팀 에이스 김우진은 남자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그는 개인전 결승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브라질의 마르쿠스 다우메이다를 6-5(28-26 28-29 29-29 30-29 29-30 <9-9>)로 눌렀다.
5-5에서 슛오프를 모두 9점을 쐈지만 김우진의 화살이 좀 더 가운데에 가까웠다.
다만 이우석과 전훈영이 호흡을 맞춘 혼성 결승전에서는 일본 후루카와 다카하루-소노다 와카에 슛오프 접전 끝에 4-5(35-36 40-35 37-34 36-37 )로 져 준우승했다.
슛오프에서 일본은 둘 모두 엑스텐을 쐈지만, 한국은 전훈영의 화살이 8점에 머물며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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