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해외 항공권 특가…숙소 취소 수수료도 없네

서울경제 조회수  

해외 항공권 특가…숙소 취소 수수료도 없네
6월 21일 김포공항에서 일본행 승객들이 출국 수속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야놀자가 여행 업계의 연간 최대 대목인 여름 휴가철 고객의 선택을 받기 위해 수수료를 부담하겠다고 나섰다. 다른 온라인여행사(OTA)들도 특가 해외 항공권, 숙소 상품을 쏟아내고 있어 올 여름 OTA간의 경쟁이 한층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이달 중순부터 해외 숙소에 한해 ‘캔슬 프리’ 제도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고객이 해외 숙소를 예약한 후 부상, 질병, 업무, 교통수단 지연 등으로 취소해야 할 경우 수수료를 환불해 주는 서비스다. 통상 OTA들은 결제 후 취소한 고객에게 투숙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부과해왔다. 켄슬 프리 제도 도입으로 야놀자에서 해외 숙소 숙박 비용을 결제한 고객은 출발일에 임박해 갑자기 여행을 취소하거나 변경하더라도 수수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 같은 혜택은 해외에 위치한 모든 숙소를 대상으로 8월까지만 적용된다. 단 고객은 한 번만 캔슬프리를 이용할 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리 예약하면 싸다는 것을 알고도 취소 수수료를 물게 될까봐 결제를 미루기도 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야놀자의 프로모션은 솔깃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야놀자가 일부 고객의 취소 수수료를 대납하는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올 여름 해외 여행객을 더 많이 확보해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해외 항공권 특가…숙소 취소 수수료도 없네

본격적인 여름 휴가시즌을 앞두고 다른 OTA들도 각종 혜택을 쏟아내고 있다. 축구선수 손흥민을 광고모델로 기용한 여기어때는 국내외 여행에 총 77만 원가량의 쿠폰팩을 제공하고 있다. 항공권 예약 후 숙소까지 예약한 고객에게 추가 할인 쿠폰도 준다. 클룩은 이달 말까지 △일본 △베트남 △태국 △발리(인도네시아) △프랑스 △스위스 등 인기 여행지의 상품을 최대 20% 선착순 할인하고 있다. 트립비토즈도 7월부터 한 달간 국내외 호텔에서 액티비티·웰니스와 스파·도심 속 휴식 등 테마별 호캉스 상품 예약 시 5% 할인해주는 기획전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처럼 OTA가 마케팅 열전을 벌이고 있는 것은 엔데믹 후 늘어난 해외 여행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실제 와이즈앱에 따르면 엔데믹 후 첫 여름 휴가였던 지난해 7월 온라인 해외여행 플랫폼의 결제추정금액은 1조 2904억 원으로 당시 역대 최대를 갱신했다. 온라인 해외여행 플랫폼의 지난해 말 12월 기준 결제추정금액도 코로나 이전보다 약 2배 높았다. 회사들이 올해도 이 같은 호실적을 거두기 위해 각종 혜택을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여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작년에는 엔데믹 후 첫 여름 휴가로 무조건 떠나자는 기조였지만 올해는 여전히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긴 하나 물가 부담으로 가성비 있는 여행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행 관련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고객 충성도가 높지 않다는 점도 OTA간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행 관련 앱은 고객의 충성도가 낮은 업종으로 여행이 끝나면 앱을 지우고 혜택이 큰 쪽으로 고객이 쉽게 이동한다”며 “바꿔 말하면 파격적인 혜택을 내세우지 않으면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어렵다는 의미”라고 언급했다.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미국에서 난리난 기아 K4” 국내 출시는 대체 언제?
  • “정신 못 차린 아우디” 혼란스러운 네이밍 정책 또 바뀐다!
  • “진짜 부수고 싶다” 민폐 1위 전동킥보드, 이제 과태료 먹나
  • “드디어 현대차 꺾은 쉐보레” 2년 연속 국내 1위한 비결은?
  • “미국·영국 씹어먹은 현대차그룹?” 글로벌 시장서 최고의 자동차 입증
  • “최대 350만원을 할인해준다고?” 자동차, 2월 가기 전에 사야 하는 이유
  • “국산차보다 싼 값에 볼보산다” 333만원 인하된 EX30 출시
  • “캐스퍼, 코나 전기차 환불각!” 2천만원대 소형 전기차 출격하나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尹에 등 돌린 '계엄의 별들'…"난 결백"·"반대했다" 줄줄이 증언

    뉴스 

  • 2
    134번째 출전 대회에서 감격의 첫 우승… 이대한 “올해도 커리어 하이 찍어야죠”

    스포츠 

  • 3
    美 국부펀드 띄운 트럼프…그린란드 매입 자금 되나

    뉴스 

  • 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초비상! '왼발잡이 센터백' 전방 십자인대 파열→최대 6개월 결장 예정

    스포츠 

  • 5
    [국가대표 극지인②] 남극 세종기지에는 ‘살림남’이 살고 있다

    뉴스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HD현대, 2025 서울 모빌리티쇼 첫 참가…차세대 건설기계 신모델 공개

    차·테크 

  • 2
    몽골 대표단 만난 김진경 의장 “호혜협력 최선”

    뉴스 

  • 3
    “안우진 제일 좋은 건 표정관리…점수 줘도 아무렇지도 않아” 강민호 극찬, KBO 최고에이스의 중요 덕목

    스포츠 

  • 4
    ‘사법리스크’ 족쇄 풀린 이재용, 경영과제 ‘첩첩산중’

    뉴스 

  • 5
    이재용·손정의·올트먼 한자리에… “韓·美·日 주축 AI ‘드림팀’ 뭉쳤다”

    차·테크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미국에서 난리난 기아 K4” 국내 출시는 대체 언제?
  • “정신 못 차린 아우디” 혼란스러운 네이밍 정책 또 바뀐다!
  • “진짜 부수고 싶다” 민폐 1위 전동킥보드, 이제 과태료 먹나
  • “드디어 현대차 꺾은 쉐보레” 2년 연속 국내 1위한 비결은?
  • “미국·영국 씹어먹은 현대차그룹?” 글로벌 시장서 최고의 자동차 입증
  • “최대 350만원을 할인해준다고?” 자동차, 2월 가기 전에 사야 하는 이유
  • “국산차보다 싼 값에 볼보산다” 333만원 인하된 EX30 출시
  • “캐스퍼, 코나 전기차 환불각!” 2천만원대 소형 전기차 출격하나

추천 뉴스

  • 1
    尹에 등 돌린 '계엄의 별들'…"난 결백"·"반대했다" 줄줄이 증언

    뉴스 

  • 2
    134번째 출전 대회에서 감격의 첫 우승… 이대한 “올해도 커리어 하이 찍어야죠”

    스포츠 

  • 3
    美 국부펀드 띄운 트럼프…그린란드 매입 자금 되나

    뉴스 

  • 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초비상! '왼발잡이 센터백' 전방 십자인대 파열→최대 6개월 결장 예정

    스포츠 

  • 5
    [국가대표 극지인②] 남극 세종기지에는 ‘살림남’이 살고 있다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HD현대, 2025 서울 모빌리티쇼 첫 참가…차세대 건설기계 신모델 공개

    차·테크 

  • 2
    몽골 대표단 만난 김진경 의장 “호혜협력 최선”

    뉴스 

  • 3
    “안우진 제일 좋은 건 표정관리…점수 줘도 아무렇지도 않아” 강민호 극찬, KBO 최고에이스의 중요 덕목

    스포츠 

  • 4
    ‘사법리스크’ 족쇄 풀린 이재용, 경영과제 ‘첩첩산중’

    뉴스 

  • 5
    이재용·손정의·올트먼 한자리에… “韓·美·日 주축 AI ‘드림팀’ 뭉쳤다”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