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누르고 2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시즌 전적 31승2무40패로 8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7위 한화 이글스(32승2무39패)와의 격차는 1게임이 됐다.
2연승이 끊긴 최하위 키움은 시즌 전적 29승44패(0.397)로 4할 승률이 무너졌다.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은 7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7승(5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선 윤동희가 3타수 2안타 2타점, 황성빈이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키움 선발 하영민은 5이닝 6피안타 5볼넷 3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 시즌 4패(5승)째를 기록했다.
키움은 이날 단 6안타에 그친 가운데 9번타자 장재영이 3회 솔로홈런으로 팀의 유일한 득점을 기록했다. 투수로 뛰다 최근 타자 전향을 선언한 장재영은 1군 등록 후 3경기, 9타석 만에 데뷔 첫 아치의 기쁨을 누렸다.
롯데는 3회초 상대 실책에 힘입어 선취점을 냈다. 2사 1,3루에서 손호영이 유격수 땅볼을 날렸는데 키움 유격수 이재상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계속된 찬스에선 윤동희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3회말 장재영에게 홈런을 맞고 2-1로 추격당하던 롯데는 5회초 대량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황성빈의 안타, 고승민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나승엽의 1타점 2루타로 점수를 냈다. 1사 후엔 손호영의 희생플라이, 윤동희의 추가 적시타로 5-1까지 벌렸다.
롯데는 8회초 1사 2루에서 대타 이정훈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윌커슨이 7회까지 키움의 타선을 틀어막았고 8회는 진해수, 9회는 김상수가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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