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국의 평균 합계출산율이 1960년 이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는 2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1960년 3.34명이었던 OECD 38개 회원국 평균 합계출산율은 2022년 절반 이하인 1.51명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2022년 합계출산율은 사상 최저다.
같은 기간 한국은 6명에서 0.78명으로 낮아져 거의 8분의 1로 급락했다. 2022년 기준 OECD 회원국 중 최하위이기도 하다.
국가별(2022년 기준)로는 △스페인(1.16명) △이탈리아(1.24명) △폴란드(1.26명) △일본(1.26명) △그리스(1.32명) △캐나다(1.33명) 등의 합계출산률이 낮았다. 1명 이하인 곳은 OECD 회원국 중 한국이 유일했다.
보도에 따르면 OECD 전반적으로 평균 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평생 자녀를 갖지 않는 비율도 상승했다.
평균 출산 연령은 2000년 26.5세에서 2022년 30.9세로 높아졌다. 이 기간 한국(29→32.5세), 이탈리아(30.4→32.4세), 스페인(30.7→32.6세)도 높아졌다.
1975년생 여성의 무자녀 비율은 일본 28.3%, 스페인 23.9%, 이탈리아 22.5%로 집계됐다. 1955년생 여성(각각 11.9%, 9.5%, 11.1%)보다 배 이상이었다. 한국의 경우 1955년생은 8.3%였고 1975년생은 12.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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