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K로켓’ 이노스페이스 공모 8조 몰렸다 [시그널]

서울경제 조회수  

'K로켓' 이노스페이스 공모 8조 몰렸다 [시그널]
이노스페이스의 소형위성발사체 하이브리드 로켓엔진 비행 성능 검증용 시험발사체 ‘한빛-TLV’가 지난해 3월 19일(현지 시간) 브라질 아우칸타라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이노스페이스

'K로켓' 이노스페이스 공모 8조 몰렸다 [시그널]

민간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8조 원 넘는 청약 증거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올 코스닥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공모액과 시가총액이 가장 큰 종목이라는 점과 시장 친화적인 공모가 설정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노스페이스가 배정 물량 33만 2500주(약 144억 원)에 대해 전날부터 일반 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은 약 1151대1로 집계됐다. 주문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약 8조 2836억 원, 청약 건수는 약 45만 7000건이었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006800) 기준 균등 배정 주식수는 약 0.4주였다. 최소 청약 주식 수(20주)만 주문한 투자자의 약 60%는 1주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노스페이스는 25일 주문 대금 납입을 거쳐 다음 달 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K로켓' 이노스페이스 공모 8조 몰렸다 [시그널]

2017년 설립된 이노스페이스는 고체로켓과 액체로켓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갖춘 우주발사체 기업이다. 고객의 위성을 우주로 수송하는 발사 서비스가 주요 사업이다. 아직은 경영 적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발사 서비스 매출이 본격화하는 2025년 흑자 전환 후 2026년 매출 927억 원, 영업이익 212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연간 24회 발사가 가능한 발사장을 호주와 브라질에 확보했고 내년 7회 발사를 시작으로 2026년 10회, 2027년 16회 발사를 계획 중이다.

앞서 이노스페이스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599대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가격 범위(밴드·3만 6400~4만 3300원) 상단인 4만 3300원으로 결정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액은 576억 원, 시가총액은 4062억 원이다. 올 코스닥 IPO 최대 규모다.

올 들어 코스닥 IPO 종목 중 공모가가 밴드 상단을 초과하지 않은 건 그리드위즈(453450)와 이노스페이스 두 종목 뿐이다. 그리드위즈가 기관투자가들의 양극화한 투심에 상단 초과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면, 이노스페이스는 주문 물량의 71.4%가 밴드 상단을 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밴드 내에서 공모가를 정했다. 밴드 상단보다 낮은 가격으로 주문한 비율은 불과 0.7%였다. 국내 증시에서 우주발사체 기업의 IPO는 이번이 처음인만큼 투자자들에게 시장친화적인 공모가를 제시하자는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의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지분 보호예수를 최대 3개월까지만 걸었다는 점은 주가 부담 요인이다. 이노스페이스의 유통 가능 주식 물량 비율은 상장일 전체 주식의 약 30% 수준으로 낮지만, 상장 후 1개월 뒤 약 55%, 3개월 뒤 약 68%로 늘어난다.

한편, 이노스페이스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까지 흥행에 성공하면서 후발 주자들의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초소형 인공위성을 개발하는 루미르가 3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 후 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고,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소형 로켓)·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초소형 인공위성) 등도 하반기 예심 신청을 준비 중이다.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일본까지 가지 않아도 맛볼 수 있는 보물같은 야키토리 맛집 BEST5
  • 달콤한 양념과 부드러운 고기의 조화, 소불고기 맛집 BEST5
  • 진득한 국물에 닭 특유의 감칠맛이 전해지는 닭칼국수 맛집 BEST5
  • 부드러운 육질, 고소한 풍미가 매력적인 양고기 맛집 BEST5
  • ‘종영 눈앞’ 이친자·정년이·정숙한 세일즈..그 결말은?
  • 송재림 유작으로 남은 ‘폭락: 사업 망한 남자’
  •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김성호 감독. 발달장애 아동 SF영화 공개
  • 강동원·이민기·김남길·차은우..’사제복’의 매력으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골때녀' 아나콘다 방출… 윤태진 "그럼에도 축구가 재밌다" [TV온에어]

    연예 

  • 2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와 후폭풍

    뉴스 

  • 3
    고개 숙인 최윤범 “시장혼란에 진심 담아 사과”… 이사회 의장 물러나기로

    뉴스 

  • 4
    [식품가 투데이] SPC, 파리바게뜨 창업 심의에 AI 시스템 도입 外

    뉴스 

  • 5
    ‘모든 것의 무기화’…新 전쟁 전술로 떠오른 ‘공급망 공격기술’ 뭐지[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뉴스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AI·공공 데이터로 한우등급 예측" 거브테크 혁신 페스티벌 가보니

    차·테크 

  • 2
    엔씨소프트가 크래프톤·펄어비스의 미래?... 인기 게임 하나로는 롱런 보장 못해

    차·테크 

  • 3
    가상자산 소득 과세 또 유예?… 여야 논의 ‘주목’

    뉴스 

  • 4
    한국, 프리미어12 개막전서 대만에 충격패

    연예 

  • 5
    트럼프 손녀가 "삼촌"이라고 불렀다…가족사진에도 등장한 머스크

    뉴스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일본까지 가지 않아도 맛볼 수 있는 보물같은 야키토리 맛집 BEST5
  • 달콤한 양념과 부드러운 고기의 조화, 소불고기 맛집 BEST5
  • 진득한 국물에 닭 특유의 감칠맛이 전해지는 닭칼국수 맛집 BEST5
  • 부드러운 육질, 고소한 풍미가 매력적인 양고기 맛집 BEST5
  • ‘종영 눈앞’ 이친자·정년이·정숙한 세일즈..그 결말은?
  • 송재림 유작으로 남은 ‘폭락: 사업 망한 남자’
  •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김성호 감독. 발달장애 아동 SF영화 공개
  • 강동원·이민기·김남길·차은우..’사제복’의 매력으로

추천 뉴스

  • 1
    '골때녀' 아나콘다 방출… 윤태진 "그럼에도 축구가 재밌다" [TV온에어]

    연예 

  • 2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와 후폭풍

    뉴스 

  • 3
    고개 숙인 최윤범 “시장혼란에 진심 담아 사과”… 이사회 의장 물러나기로

    뉴스 

  • 4
    [식품가 투데이] SPC, 파리바게뜨 창업 심의에 AI 시스템 도입 外

    뉴스 

  • 5
    ‘모든 것의 무기화’…新 전쟁 전술로 떠오른 ‘공급망 공격기술’ 뭐지[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AI·공공 데이터로 한우등급 예측" 거브테크 혁신 페스티벌 가보니

    차·테크 

  • 2
    엔씨소프트가 크래프톤·펄어비스의 미래?... 인기 게임 하나로는 롱런 보장 못해

    차·테크 

  • 3
    가상자산 소득 과세 또 유예?… 여야 논의 ‘주목’

    뉴스 

  • 4
    한국, 프리미어12 개막전서 대만에 충격패

    연예 

  • 5
    트럼프 손녀가 "삼촌"이라고 불렀다…가족사진에도 등장한 머스크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