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가 최근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순이익 성장률이 점차 정상화 과정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1일 강대승 DB금융투자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윌리엄 오닐은 아무리 최고의 주식이라도 EPS 성장 속도가 둔화할 때 주의하라고 이야기한다”며 “앞선 분기의 전년동기 대비 순이익 증가율 대비 이번 분기 순이익 증가율이 3분의 2 밑으로 하락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강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2023년 2분기 전년동기대비 1000%넘는 실적 성장을 기록했으나, 폭발적인 성장세는 올해 2분기를 거치며 점차 정상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의 실적 성장 동력 중 하나인 대형 IT 기업들의 CAPEX(미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 증가 속도도 정상화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순이익 성장률이 정상화 과정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치는 낮춰 잡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3.54% 내린 130.78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증시가 휴장하기 전 거래일인 18일 주가가 3.51% 상승해 사상 최고치(135.58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시총 1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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