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 “공약 이행에 노력하면서 시민 삶의 질 높이려 최선 다할 것” 강조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 취임 2년 만에 전체 212개 공약사업 가운데 93%를 완료됐거나 정상 추진 중인 것으로 평가됐다.
21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사업 시민평가단은 전날 시청에서 전체 회의를 열어 이 시장의 공약 이행 정도를 검증했다.
평가단은 2022년 7월 1일 민선 8기 출범 후 올해 6월 20일까지 이 시장 공약사업 212개 가운데 99건(47%)이 완료되고 98건(46%)은 진행되고 있어 공약 이행률이 93%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참석자들은 또 “지난해 말 기준으로 완료한 사업이 61건이었는데 6개월 만에 38건을 추가로 마무리해 이 시장의 추진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도 했다고 용인시가 전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용인 반도체 고등학교'(가칭) 설립과 관련해서도 “신속한 진행으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등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주목했다고 한다.
이 시장은 2022년 11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교육부가 추진하는 ‘제18차 마이스터고 지정 추진 계획’에 용인이 포함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듬해 초엔 경기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과 마이스터고 지정 신청을 위한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관련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는 ‘용인 반도체고 신설’이 올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처인구 남사읍 남곡초 남곡분교 부지 1만 7990㎡에 약 455억 원을 들여 2개 학과 24학급, 384명 규모의 학교를 2026년 3월 개교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평가단은 시의 역점사업인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격성 검사 진행, 옛 경찰대 부지 개발 관련 교통 개선책 마련, 플랫폼시티 개발이익 용인 재투자, 중앙동(용인중앙시장) 도시재생 사업 활성화, 동천동 고기교 문제 해법 도출 등도 이상일 시정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또 공약엔 포함되지 않았지만, 시가 올 4월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성공 조성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맺고 평택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끌어낸 것도 획기적 성과로 지목했다.
이 시장은 “취임 후 2년여에 걸쳐 시정 발전을 위해 쉴 틈 없이 일했다. 공약을 내세울 당시와 달리 시장으로서 시 사정을 속속들이 파악해 보니 공약은 아니지만, 시가 해결해야 할 일들이 참 많았다”며 “남은 임기 동안 시 공직자들과 시민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모아 살기 좋은 생활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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