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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지난달 농수산물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력·가스와 서비스 가격이 오르면서 생산자물가는 연속 6개월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119.16) 대비 0.1% 상승한 119.25(2020년=100)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연속 오름세다.
지난해 동월 대비로는 2.3% 상승해 작년 8월 이후 10개월째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4.0% 하락했다. 수산물이 0.6% 상승했지만 농산물과 축산물이 각각 7.5%, 1.3% 내렸다.
농산물 중에서는 참외(-52.4%)와 오이(-34.6%) 가격이 크게 내려갔다. 축산물에서는 닭고기(-5.4%)와 쇠고기(-3.0%) 등이 떨어졌다.
반면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과 서비스는 모두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산업용도시가스(5.3%) 등이 오른 탓이다.
공산품은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1차금속제품(1.3%) 등은 올랐지만 유가 하락에 따른 석탄및석유제품(-3.5%) 등이 하락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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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농림수산품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2.0% 하락했고 신선식품은 8.0% 내렸다.
석유제품 등이 포함된 에너지는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0.7% 하락했다. 반면 IT는 1.6% 식료품및에너지이외는 0.3% 상승했다.
수입품과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지난달 124.71로 전월보다 0.2% 상승했다. 원재료(1.2%)·중간재(0.1%)·최종재(0.1%)가 모두 상승했다.
국내 출하와 수출을 모두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같은 기간 122.31로 0.1% 하락했다. 농림수산품(-4.0%)과 공산품(-0.2%) 등의 가격 하락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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