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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출수수료 또 최고치…홈쇼핑업계, ‘탈TV 전략’ 가속화

이투데이 조회수  

작년 송출수수료, 2조4561억원…1.9%↑‘역대 최고’

홈쇼핑 업황은 악화…전체 매출 5.9% 감소
매출서 송출수수료 70% 차지…부담 확대
라이브방송·숏폼 강화…TV 외 판매 채널 다양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작년 홈쇼핑업체가 유료방송사업자에게 지급한 송출수수료 규모가 전년 수준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작년에 지급한 송출수수료가 전체 매출의 70%에 달하는 등 부담이 커진 가운데 홈쇼핑업계는 TV 외 판매 채널 다양화로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20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홈쇼핑 12개사(TV홈쇼핑 7개·데이터홈쇼핑 5개)가 작년 유료방송사업자에 지급한 송출수수료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2조4561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TV홈쇼핑 7개사가 작년에 지급한 송출수수료는 1조93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이어 데이터홈쇼핑 5개사가 지급한 송출수수료는 전년보다 3% 증가한 5186억 원으로 집계됐다. 송출수수료는 홈쇼핑사가 IPTV, 케이블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사업자에게 채널을 배정받고 지급하는 비용을 말한다.

반면 홈쇼핑 사업자의 업황은 악화했다. 작년 홈쇼핑 12개사의 방송 사업 매출은 3조49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 이는 2016년 이후 역대 최저치다. 홈쇼핑사의 매출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이던 2021년(3조8204억 원)을 정점으로 내리막을 걷고 있다.

특히 매출은 줄고 비용은 증가한 탓에 홈쇼핑 12개사의 매출 대비 송출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기준 70.3%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8.3%포인트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업계는 올해에도 송출수수료가 전년보다 늘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국내 주요 홈쇼핑업체는 올 8월 말까지 유로방송사업자와 송출수수료 협상을 완료해야 한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매년 유료방송사업자가 수수료 증액을 요청하고 있는데 이를 낮추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홈쇼핑업계는 송출수수료 부담이 매년 커지고 있는 만큼 TV 외 판매 채널 다양화로 수익성 개선 돌파구를 찾겠다는 방침이다. CJ온스타일은 올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라이브방송) 확장 원년으로 삼았다. 모바일 라이브 방송 편성을 작년보다 70% 늘리고 모바일 앱 화면 최상단에 숏폼을 배치했다. 숏폼은 특정 상품을 짧은 시간에 노출해 마케팅 효과가 높다.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작년 8월 숏폼 약 58개를 한곳에 모아 3일간 시범 운영한 결과, 기존 행사 방송 대비 고객 주문 전환율이 283% 신장했다.

GS샵(GS홈쇼핑) 역시 숏폼에 힘을 주고 있다. GS샵은 숏폼 콘텐츠 서비스 ‘숏픽’을 모바일 앱 ‘내비게이션 바’ 중앙에 배치했다. 숏픽은 GS샵 TV, 라이브 커머스 채널에서 송출한 판매 영상을 1분 내외로 편집한 콘텐츠다. 현재 매월 1500개 내외 영상과 상품을 고객에게 노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홈쇼핑현대홈쇼핑 직원들이 AI 숏폼 자동 제작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하이라이트 영상을 자동 생성하는 AI 숏폼 시스템을 개발했다. 쇼호스트의 설명을 텍스트로 전환하는 STT(Speech To Text)와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 상품 판매방송을 1분 하이라이트로 자동 편집한 뒤 숏폼 콘텐츠로 변환한다.

현대홈쇼핑은 이를 활용해 TV 생방송 및 데이터 방송에서 소개하는 제품 사용법, 노하우 등을 숏폼 콘텐츠로 제작해 선보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대홈쇼핑은 모바일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대H몰, 쇼라 등 기존 플랫폼, 상품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콘텐츠 기획에 집중한다.

롯데홈쇼핑은 모바일TV ‘엘라이브’를 통해 현장 생중계, 1인 방송 등 이색 콘텐츠 제작에 힘을 준다. 현재 롯데홈쇼핑은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패션, 뷰티 등 인기 상품을 판매하는 현장 방송을 고정 운영 중이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 방송의 회당 평균 주문액은 일반 방송과 대비 4배 높다. 이외에도 유튜버 쯔양, 영자씨, 밥굽남 등 인플루언서와의 협업도 늘리고 있다.

이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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