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기술을 활용한 에듀테크(교육기술) 스타트업 플랙티컬이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3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는 지난해 광운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받은 시드 투자에 이은 것으로, 플랙티컬이 기보벤처캠프 14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기술보증기금의 보증 연계와 함께 이뤄진 이번 투자는 플랙티컬의 기술 고도화, 시장 확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플랙티컬은 노드코딩 방식의 초등 대상 온라인 코딩교육 솔루션 ‘콜론버스’로 주목받고 있다. 자체 개발한 노드코딩 엔진과 RPG게임 형태의 콘텐츠를 접목해 기존 블록코딩 교구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습 몰입도와 협력학습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년 한 해 약 4000명의 학생들이 콜론버스로 코딩을 배웠으며, 올해는 경기도교육청과 13개교에서 대규모 실증사업을 진행하는 등 공신력을 더하고 있다. 또 노드코딩 및 플랫폼 관련 특허를 잇달아 취득하며 기술적 경쟁력도 확보해 나가고 있다.
강연구 플랙티컬 대표는 “기보로부터 3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받은 건 우리의 기술과 비전을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웹-앱(애플리케이션) 실시간 통신 등 새로운 솔루션 개발과 지속적인 교육 현장 검증을 통해 에듀테크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교육 솔루션을 내년 1월 ‘CES 2025’에서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팁스(TIPS) 프로그램 선정을 위한 후속 투자를 준비 중이며, 2026년경엔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통해 더 큰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플랙티컬은 교육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경기도청 등 유관기관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첨단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교육 콘텐츠 개발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3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장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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