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독일 방산 기업 라인메탈(RHM)은 스페인 탄약 제조 기업 인수로 1분기 수익성이 개선됐다. 라인메탈의 1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 16.1% 증가한 15.8억유로, 영업이익 60.2% 증가한 1.3억유로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성장세가 지속됐다.
하나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방산 기업들의 실적이 상저하고 흐름인 점 감안할 때 라인메탈 1분기 실적은 매출, 이익 모든 측면에서 양호했다. 특히, 스페인 탄약 제조 기업 엑스팔 시스템즈(Expal Systems) 인수를 통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라인메탈은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2024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확정했다. 전사 매출 100억 유로, 영업이익률 14~15%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9% 수준 증가하는 수치이며 영업이익 역시 62% 수준 증가하는 수치다.
하나증권은 매우 공격적인 가이던스 제시로 해석하며 라인메탈의 자신감은 2가지에 근거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정세 불안 지속되는 과정에서 방산 수요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는 바, 실적과 수주 모두 양호한 흐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 루마니아, 리투아니아 등 다수 지역에서의 생산능력(CAPA) 확장 기반으로 증가한 방산 수요에 대한 대응력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 수주잔고 241억유로가 약 4년치 일감인 것을 고려할 때 실적 안정성 어느 정도 확보됐다”고 판단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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