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업계 최초로 신개념 업사이클링 맥주 ‘크러스트 맥주’를 선보였다.
업사이클링은 ‘업그레이드’와 ‘리사이클링’의 합성어로 버려지는 폐기물을 단순 재활용을 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한 단계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새롭게 탄생시켜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뜻한다.
‘크러스트 맥주’는 빵의 대가 ‘삼립’과 1세대 수제맥주 브랜드 ‘세븐브로이’와 합작해 개발한 상품이다. 샌드위치를 만들고 남은 식빵 테두리를 활용한 빵가루를 밀 대신 사용해 풍성한 거품이 매력적인 밀맥주로 재탄생 시켰으며 일반 밀맥주 공정과 동일한 방식으로 제조해 맛과 품질에 차이가 없다.
가치소비와 환경보호 측면에서 우수할 뿐 아니라 까다로운 맥주 마니아들의 취향을 저격할만한 달콤하고 쌉사름한 맛과 부드러운 목넘김도 돋보인다. 특수 공정을 통해 빵의 유분기를 제거해 보다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매운 음식과 잘 어울리며 가벼운 치즈나 비스킷, 샐러드 등과의 페어링도 훌륭하다. 알코올 도수는 4.5%다. 가격은 4천5백원이며 4캔 구입시 1만2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천원 맥주’라는 새로운 콘셉트의 차별화 상품을 선보이며 편의점 맥주시장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고물가 시대에 초 가성비 아이템으로 편맥족을 대상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다.
이달 선보인 25만캔의 천원 맥주 ‘프라가’는 출시 5일만에 센터재고가 동 났으며 지난 4월 ‘버지미스터’도 5일 만에 20만캔이 품절되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7~8월에도 천원 맥주를 선보일 계획이며 현재 더욱 많은 물량을 확보하는데 힘쓰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