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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안 마시는데 지방간이라고요?”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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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우리나라 지방간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성인 3명 중 1명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매우 흔한 질병이다. 그러나 지방간이 흔하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겨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 지방간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성인 3명 중 1명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매우 흔한 질병이다. 그러나 지방간이 흔하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겨서는 안 된다. [사진=EBS]

지방간을 방치하면 더 큰 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 지방간이 악화되면 지방간염, 여기서 더 진행되면 간경화, 심하게는 간암까지 갈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또 지방간은 보통 당뇨병, 비만, 고혈압 같은 다른 대사 질환들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최근에는 ‘비알콜성 지방간’이라는 말 대신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이라는 개념이 새롭게 도입됐다.

하지만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을 가진 간에 이상이 있다는 것은 증상만으로 알기 힘들다. 따라서 꾸준히 관리와 건강 검진이 중요하다.

조용히 내 몸을 망치는 지방간, 지방간에 머무를 것인가, 간경화 간암으로 진행할 것인가는 우리 손에 달려있다.

단순 지방간이 악화되면 지방간염, 여기서 더 진행되면 간경화, 심하게는 간암까지 갈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사진=EBS]

몇 년에 걸쳐 약 10㎏을 감량했다는 50대 여성 환자는 감량 이유로 ‘지방간’을 꼽았다. 그는 술을 즐기지 않음에도 오랜만에 찾은 병원에서 ‘단순 지방간’을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다행히 체중 감량의 효과로 간에 지방이 낀 정도도 심하지 않고 간 탄성도도 정상 수치로 양호한 검사 결과를 받았지만, 간에 안 좋은 일을 하지 않았다는 생각에 황당했다고 한다.

술이 간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술이 지방간의 원인이라고는 할 수 없다. 지방간을 더 악화할 순 있지만, 술 자체가 지방간의 원인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는 것이다.

당뇨병 치료를 위해 병원에 다니다 간 수치가 높다는 것을 알게 된 30대 남성 환자는 혈액 검사를 통해 간 수치가 높다는 것을 확인했고, 지방간과 더불어 지방간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이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것은 간에 신경세포, 통점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간 질환을 가지고 있는 많은 환자가 우연한 계기로 자신의 병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위 30대 환자의 경우처럼 혈액 검사 결과 간 수치 이상 소견이 있어 지방간이나 지방간염을 발견하는 경우도 비슷한 경우다.

주유를 하다 넘어지면서 옆구리가 아파 검사를 받다가 간암을 발견했다는 70대 남성 환자는 수십 년 전부터 당뇨병을 관리하며 꾸준히 검진을 받았지만, 간암이 될 때까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는 간암을 발견하고 나서야 지방간과 간경화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오는 21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되는 EBS ‘명의’ ‘간의 운명, 지방간이 결정한다!’ 편에서는 이정일 소화기내과 교수와 함께 지방간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사진=EBS]

지방간 환자의 20%는 지방간염으로 진행되고 지방간염 환자들이 간경화, 간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올라간다. 지방간이 간암의 씨앗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오는 21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되는 EBS ‘명의’ ‘간의 운명, 지방간이 결정한다!’ 편에서는 이정일 소화기내과 교수와 함께 지방간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아이뉴스24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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