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씨어스테크놀로지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반 진단·모니터링 솔루션 전문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이영신)가 코스닥 데뷔 첫날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로 직행했다.
19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오전 9시 2분 기준 공모가(1만7000원)보다 100.59% 오른 3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12만주, 730억원이다.
앞서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지난달 27~31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2260개 기관이 참여해 108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 기관 중 약 99.9%에 해당하는 기관이 공모 밴드(1만500원~1만40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면서 최종 공모가는 상단을 초과한 1만7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이달 10~11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1436.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약 3조9696억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의료 AI 기술을 바탕으로 웨어러블 AI 심질환 진단·스크리닝 서비스 ‘모비케어(mobiCARE™)’와 입원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 ‘씽크(thynC™)’를 공급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이를 기반으로 회사는 ▲병원 워크플로우 향상 ▲환자와 의료진 편의성 증대 ▲진료 수가를 기반한 병원 수익성 증대를 통해 의료서비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이번에 확보하는 공모 자금을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진단·모니터링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운영자금, 연구개발 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상장 이후 서비스 고도화,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어스테크놀로지는 국내 최초 보험 수가 구독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부정맥, 허혈성 질환 등 심장질환 진단 서비스 기반 모비케어의 높은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병원 내 수가 기반 환자의 AI 모니터링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씽크(thynC) 제품 도입 병원 급속 증가로 실적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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