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이재상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좌완 에이스 찰리 반즈(29)의 전반기 복귀가 무산됐다. 반즈는 재활을 거쳐 후반기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반즈가 아직 공을 못 던지고 있다. 좀 더 지켜봐야겠으나 전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등반 스케줄은 일단 후반기에 맞춰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시즌을 앞두고 롯데에 입단한 반즈는 대표적인 효자 외인으로 꼽힌다. 2022년과 지난해 각각 12승(12패)과 11승(10패)을 수확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다만 올해는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11경기 63⅓이닝을 던져 3승2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 중이다.
특히 그는 지난 5월 26일 삼성과의 경기에 등판했으나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인해 2회에 조기 강판됐다. 정밀 검진 결과 왼쪽 내전근 미세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휴식을 통해 컨디션을 살핀 반즈는 서서히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반즈는 18일 30m 캐치볼을 진행했다. 다행히 큰 이상은 없었고 19일 불펜 피칭을 할 예정이다. 20개에서 25개의 공을 던지면서 컨디션을 체크할 계획이다.
불펜 피칭을 통해 공 개수를 늘린 뒤 타자를 세우고 던지는 라이브 피칭(BP) 등을 소화한 뒤 실전 복귀 시점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반등이 절실한 롯데에 지원군도 온다. 베테랑 외야수 전준우가 이번 주말 2군 퓨처스리그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전준우는 지난달 16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수비훈련 중 근육 경련을 호소했고, 왼 종아리 힘줄 미세손상 진단을 받고 재활에 매진했다.
일본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6월 초 돌아와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김 감독은 “전준우는 전반기 일정이 끝나기 전에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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