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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밸런스 찾았다”…’6월 타율 0.231′ 강승호, 결승 3점포로 부활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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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두산 베어스 강승호가 타격 부진을 씻어내는 결승 3점포를 쏘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강승호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6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 3점포 포함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강승호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NC에 6-2로 승리했다.

강승호는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2회 무사 1,2루 득점권 기회에 첫 타석에 들어선 강승호는 2볼 노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임상현의 3구째 시속 145㎞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11호 홈런.

강승호의 이날 홈런은 지난달 1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이인 10호 홈런을 친 이후 약 한 달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이로써 강승호는 2022년 기록한 개인 최다 홈런(10개) 기록을 경신했다. 이로써 강승호는 2022년 기록한 개인 최다 홈런(10개) 기록을 경신했다.

강승호는 “부진이 길어지면서 생각을 비우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타격 밸런스를 찾았다”며 남은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74경기 만에 11홈런을 친 강승호는 산술적으로 시즌 21개의 홈런을 칠 수 있다.

그러나 강승호는 “홈런 타자가 아니기 때문에 홈런 기록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홈런보다 2루타나 3루타 등 중장거리 타구를 많이 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승호는 홈런 이후 두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6-2로 앞선 7회 1사 1루에서 NC 불펜 한재승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까지 터뜨렸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강승호는 3월 타율 0.438, 4월 타율 0.299로 시즌 초반 뜨거운 타격감을 보이며 두산 타선을 이끌었지만 5월부터 방망이가 식기 시작했다. 5월 타율 0.262로 주춤한 강승호는 6월 0.231로 더욱 부진했다. 6월 치른 13경기에서 무안타 경기만 8경기였다.

부진이 길어지면서 강승호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날도 점차 늘어났다. 그러나 오히려 휴식을 취한 부분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주 3경기에서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강승호는 이날 3점 홈런에 이어 2루타까지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날렸다.

강승호는 “대타로 나가면서 체력적인 부분에서 회복이 됐고 그동안 훈련도 많이 할 수 있었다”며 “시즌 초반 좋았던 모습까지는 아니지만 타격 코치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개선점을 찾아가고 있고 실제로 많이 좋아졌다”고 말해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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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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