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시드 잃어도 추천선수… KPGA 투어 ‘수상한’ 불사조 [한종훈의 파6]

머니s 조회수  

KPGA 선수권대회 18번 홀 갤러리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사진= KPGA

미국 국적의 A 선수는 지난 시즌 KPGA 투어에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 모두 70위 밖으로 밀렸다. KPGA 투어 시드 유지에 실패했다.

KPGA 투어 잔류 기회는 남았다.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상위 40위 내에 들면 올 시즌 KPGA 투어 대회 출전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A 역시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나섰다. 그러나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100위 밖의 성적으로 부진했다. 결국 올 시즌 자력으로는 KPGA 투어 대회 출전이 어려워졌다.

그럼에도 A는 올 시즌 KPGA 투어에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올 시즌 치러진 10개 대회 중 8개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달 GS칼텍스 매경오픈은 KPGA 주관 대회가 아니다. KPGA 투어 대회로만 따지만 7개다. 여하튼 A는 올 시즌 풀시드를 받은 선수와 비슷하게 대회에 나섰다.

어떻게 A가 KPGA 투어 대회에 꾸준히 출전할 수 있었을까.

A는 추천선수로 대회에 출전했다. 추천선수는 말 그대로 대회 타이틀 스폰서 등의 추천을 받아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다. 일반적으로 대회 출전 정원의 10%다. 예를 들어 144명이 출전하는 대회면 14명 정도가 추천선수다.

A가 추천을 받아 대회에 출전하는 덴 규정상 문제는 없다. 추천선수는 대회 타이틀 스폰서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이다. KPGA도 누구를 추천했는지 간섭할 순 없다.

김원섭 KPGA 회장. /사진= KPGA

그러나 한 선수의 추천선수 밀어주기 의혹에 대해선 자유로울 순 없다. 지금까지 타이틀 스폰서 마다 미국 국적의 A를 추천선수로 자신의 대회에 출전시켜줬다.

KPGA도 마찬가지다. 이미 열린 KPGA 클래식과 KPGA 선수권대회는 KPGA가 주최하고 주관한다. 두 대회 모두 A는 추천선수 명단에 올랐다.

올해 임기를 시작한 김원섭 KPGA 회장은 “회원들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뛰겠다”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회원들이 아닌 미국 국적으로 지난해 말 KPGA에 입회한 한 선수의 권익을 위해준 셈이다.

그렇다고 A가 추천선수 신분으로 올 시즌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순 없다. KPGA 투어는 한 선수가 전체 시즌의 최대 30%까지만 추천선수로 대회에 나올 수 있다. 올 시즌은 8개 대회까지 추천선수로 나설 수 있다.

A는 상반기에 추천선수 출전 한도를 거의 채웠다. 리랭킹을 노리기 때문이라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KPGA 투어는 상반기가 끝나면 리랭킹을 통해 시드 순번을 재조정한다. 이달 말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이 끝난 후 리랭킹이 결정된다.

리랭킹 조정 기준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를 쌓으려면 최대한 많은 대회에 출전해 컷 통과를 해야 한다.

추천선수도 리랭킹 대상이 된다. A는 추천선수로 올 시즌 두 차례 컷 통과를 했다. 리랭킹을 통해 시드 순번이 높아지면서 하반기 자력으로 몇 개 대회 출전 기회도 얻을 수 있다.

A의 추천선수 밀어주기 의혹과 관련해 한 골프계 관계자는 “건설 기업을 운영하는 부친이 대회도 창설하는 등 인맥도 넓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부친의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KPGA 선수권대회 경기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 KPGA

머니s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집주인이 사라고 할 때 살걸” 사유리가 땅 치며 후회하는 아파트의 정체
  • “한때는 없어서 못 팔던 부지였는데”… 애물단지로 전락한 랜드마크
  • “감기 진료비가 왜 이렇게 비싸”…돈벌이 수단으로 의사들이 선택한 방법
  • “폐업률 4년 연속 증가” 식당 폐업 많은 지역 1위, 서울 아니었다
  • “‘대치동 키즈’도 이젠 옛말이죠”…달라지고 있는 대치동 상황
  • “애 안 낳아”…교사들 줄어드는 게 다 사교육 때문이라고요?

[경제] 공감 뉴스

  • “비상계엄 사태 이후 4배 상승” 명예퇴직 급등한 직업, 이거였다
  • 삼성전자가 망하면 한국 경제에 벌어질 일, 충격입니다
  • ‘놀라운 한국 기술’…”전 세계가 주목했는데” 휘청휘청하더니 ‘발칵’
  • “치킨 먹을 때 찰떡궁합인데”…믿었던 코카콜라의 배신, 이제 어쩌나
  • 손해 볼 거 뻔히 아는데 “손가락만 빨 순 없잖아요”…속 타는 중장년층 ‘결국’
  • 일본 판자촌에서 태어난 손정의, 어떻게 日 2위 부자가 됐냐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런게 현실 드림카” 포르쉐 가격, 벤츠 AMG CLE 53 카브리올레 출시
  • “가격 2배? 타스만 사겠네” 7천짜리 포드 브롱코 잘 팔릴까 한숨 푹
  • “렉스턴 픽업 계약 취소!” 3천짜리 기아 타스만 역대급 스펙
  • “옵션 비싸겠네” 현대차 신차에 들어갈 역대급 기능 공개
  • “25년만의 후륜 구동 볼보” 아이오닉부터 테슬라까지 잡으러 온다!
  • “도대체 언제 나와?” 예비 오너들 목 빠지게 하는 EV5 알아보기
  • “겨울에도 끄떡없는 BYD 전기차?” 믿기 어려운 저온 주행거리에 갑론을박
  • “부모님 얼굴 좀 보자” 횡단보도 시민까지 위협한 무개념 10대 폭주족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매일 먹었는데… 저녁에 먹으면 '독' 되는 음식 BEST3

    여행맛집 

  • 2
    32세 류호정 전 의원의 새 직업: 노동 운동, 사회학 전공과 관련 1도 없어서 매우 신선하다

    뉴스 

  • 3
    “제네시스 이제 어떡하나” … 초특급 대형 세단 등장 소식에 회장님들 ‘관심 폭주’

    차·테크 

  • 4
    "꿈같은 시간 영원하지 않아" 깨달은 이정후, 하루하루가 소중…부담느낄 '이유'도 '틈'도 없다 [MD스코츠데일]

    스포츠 

  • 5
    "많이 보고 싶었어" LG 캠프에 깜짝 등장…'29년 만의 KS 우승→눈물의 작별' 잠실 예수가 떴다 [MD스코츠데일]

    스포츠 

[경제] 인기 뉴스

  • “집주인이 사라고 할 때 살걸” 사유리가 땅 치며 후회하는 아파트의 정체
  • “한때는 없어서 못 팔던 부지였는데”… 애물단지로 전락한 랜드마크
  • “감기 진료비가 왜 이렇게 비싸”…돈벌이 수단으로 의사들이 선택한 방법
  • “폐업률 4년 연속 증가” 식당 폐업 많은 지역 1위, 서울 아니었다
  • “‘대치동 키즈’도 이젠 옛말이죠”…달라지고 있는 대치동 상황
  • “애 안 낳아”…교사들 줄어드는 게 다 사교육 때문이라고요?

지금 뜨는 뉴스

  • 1
    바다를 품은 맛, 오션뷰 기장 맛집 BEST 3

    여행맛집 

  • 2
    KIA 이의리 잇는 좌완 150km 파이어볼러가 뜬다…홍원기의 선택 2025, KBO 1순위 루키의 지각변동

    스포츠 

  •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초비상! '아모림의 황태자' 부상으로 토트넘전 결장→'시즌 아웃' 가능성 언급

    스포츠 

  • 4
    전복장 만들기 옥자연 엄마표 전복장 레시피 만드는 법

    여행맛집 

  • 5
    봉준호 '미키 17'에 해외 언론 대체로 호평…"反자본주의적 SF"

    뉴스 

[경제] 추천 뉴스

  • “비상계엄 사태 이후 4배 상승” 명예퇴직 급등한 직업, 이거였다
  • 삼성전자가 망하면 한국 경제에 벌어질 일, 충격입니다
  • ‘놀라운 한국 기술’…”전 세계가 주목했는데” 휘청휘청하더니 ‘발칵’
  • “치킨 먹을 때 찰떡궁합인데”…믿었던 코카콜라의 배신, 이제 어쩌나
  • 손해 볼 거 뻔히 아는데 “손가락만 빨 순 없잖아요”…속 타는 중장년층 ‘결국’
  • 일본 판자촌에서 태어난 손정의, 어떻게 日 2위 부자가 됐냐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런게 현실 드림카” 포르쉐 가격, 벤츠 AMG CLE 53 카브리올레 출시
  • “가격 2배? 타스만 사겠네” 7천짜리 포드 브롱코 잘 팔릴까 한숨 푹
  • “렉스턴 픽업 계약 취소!” 3천짜리 기아 타스만 역대급 스펙
  • “옵션 비싸겠네” 현대차 신차에 들어갈 역대급 기능 공개
  • “25년만의 후륜 구동 볼보” 아이오닉부터 테슬라까지 잡으러 온다!
  • “도대체 언제 나와?” 예비 오너들 목 빠지게 하는 EV5 알아보기
  • “겨울에도 끄떡없는 BYD 전기차?” 믿기 어려운 저온 주행거리에 갑론을박
  • “부모님 얼굴 좀 보자” 횡단보도 시민까지 위협한 무개념 10대 폭주족들

추천 뉴스

  • 1
    매일 먹었는데… 저녁에 먹으면 '독' 되는 음식 BEST3

    여행맛집 

  • 2
    32세 류호정 전 의원의 새 직업: 노동 운동, 사회학 전공과 관련 1도 없어서 매우 신선하다

    뉴스 

  • 3
    “제네시스 이제 어떡하나” … 초특급 대형 세단 등장 소식에 회장님들 ‘관심 폭주’

    차·테크 

  • 4
    "꿈같은 시간 영원하지 않아" 깨달은 이정후, 하루하루가 소중…부담느낄 '이유'도 '틈'도 없다 [MD스코츠데일]

    스포츠 

  • 5
    "많이 보고 싶었어" LG 캠프에 깜짝 등장…'29년 만의 KS 우승→눈물의 작별' 잠실 예수가 떴다 [MD스코츠데일]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바다를 품은 맛, 오션뷰 기장 맛집 BEST 3

    여행맛집 

  • 2
    KIA 이의리 잇는 좌완 150km 파이어볼러가 뜬다…홍원기의 선택 2025, KBO 1순위 루키의 지각변동

    스포츠 

  •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초비상! '아모림의 황태자' 부상으로 토트넘전 결장→'시즌 아웃' 가능성 언급

    스포츠 

  • 4
    전복장 만들기 옥자연 엄마표 전복장 레시피 만드는 법

    여행맛집 

  • 5
    봉준호 '미키 17'에 해외 언론 대체로 호평…"反자본주의적 SF"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