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8일 미국 증시발(發) 훈풍과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하락 전환했다.
이날 오전 11시 6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23포인트(0.92%) 오른 2769.3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1.60포인트(0.79%) 상승한 2765.70으로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62억원, 123억원 매도했다. 외국인 홀로 3088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혼조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기아,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우, 셀트리온, 등은 모두 오름세다. POSCO홀딩스, KB금융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포인트(0.02%) 내린 858.83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6포인트(0.51%) 상승한 864.32에 장을 열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억원, 14억원을 팔아 치우고 있고 개인은 93억원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을 보면 엔켐, 레인보우로보틱스, 클래시스 등은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와 달리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에코프로, HLB, 리노공업, 셀트리온제약, HSPS 등은 오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이날 국내 반도체주(株)이자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다. 삼성전자는 장중 8만원을 넘어선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한 달만에 8만원을 돌파했지만 전날 1.88% 급락해 7만원로 다시 내려온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개장 직후 13만2000원까지 오르며 1년 내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현대차와 기아도 열심히 담고 있다. 외국인의 복귀는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3%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5분 기준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0원(0.12%) 내린 1380.30원에 거래되고 있다.(원화 가치는 상승)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내린 1379.2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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