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타격 기계’ 손아섭(36·NC)이 ‘전설’ 박용택(은퇴)을 넘어 KBO리그 최다 안타 신기록 작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18일 현재 손아섭은 2501안타를 기록, 박용택의 최다 안타 신기록(2504개)까지 3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안타 4개를 추가하면 새 역사를 쓴다.
박용택은 2020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현역 선수 중 최다 안타 3위는 KIA 최형우(2395개)이며, 4위는 LG의 김현수(2318안타)로 손아섭과 100개 이상 차이가 난다.
2007년 부산고를 졸업하고 롯데 유니폼을 입은 손아섭은 그해 4월 7일 현대 유니콘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르면서 첫 안타로 2루타를 때려냈다.
2015년 넥센(키움 전신)을 상대로 1000안타를 달성한 그는 2018년 삼성전에서 1500안타, 2021년 역시 삼성전에서 역대 최연소, 최소 경기 기록으로 2000안타를 달성했다.
입단 4년 차인 2010년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은 손아섭은 지난해까지 14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때려내며 꾸준함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최다안타 타이틀도 4차례 거머쥐었다. 2012년 132안타를 때린 것을 비롯해 2013년과 2017년, 2023년 최다 안타 1위를 꿰찼다.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도 6차례나 받은 그는, 지난해에는 타율 0.339(140안타)로 타격왕까지 차지했다.
그는 올해도 꾸준하게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67경기에서 85안타를 친 손아섭은 타율 0.301 7홈런 4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손아섭은 주중 잠실 두산과의 3연전에서 대기록 작성이 유력해 보인다. 이르면 18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대기록의 축포를 쏠 수도 있다.
손아섭은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8경기에서 타율 0.300(30타수 9안타)을 기록했다.
한편 NC는 손아섭의 기록 달성을 앞두고 풍성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직관 인증 이벤트 1등 1명에게는 ‘손아섭 최다 안타 신기록 기념 홈경기’에 스카이박스 관람 기회가 제공되며 경기 전 손아섭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함께 기념 촬영을 할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최다안타 기념구, 순금 야구공 등 다양한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
손아섭의 2505번째 안타가 홈런으로 기록될 경우 홈런볼 기증자에게는 최다안타 기념구(친필 사인 포함), 순금 야구공, 팬스타 크루즈 상품권, 데상트 상품권, 스타벅스 테라스석 주중 이용권 등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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