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현기 강승지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은 17일 이번 주 의료계 집단휴진과 관련해 “낮은 자세로 어떤 단체·대표성을 가졌든 만나서 다 이야기를 듣고 문제점들을 종합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의료특위 당정회의가 끝난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파업의 심각성을 느끼고 있고 제게 조금만 시간을 달라. 대책은 찾아가자”면서 이같이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대화의 장으로 돌아와서 의료개혁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대안 마련 동참해달라”며 의료계에 호소하면서 “국민의힘도 여당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도 “의료계와 정부 간 진정성 있는 대화로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길 희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면서 “오늘 의견 토대로 향후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위는 앞서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1시간 가량 김영태 병원장 등과 면담을 가졌다. 특위는 이날 현장 방문을 통해 의정갈등 해결 방안, 진료 공백 최소화 대책 등을 점검했다. 오는 18일에는 서울 보라매병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인 위원장은 이날 김 병원장과 면담 뒤 취재진을 만나 “제가 보기에는 의사는 한 번도 환자 곁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가져본 적 없다”며 “현장 목소리를 듣고, 가능하다면 빨리 좀 수습할 방향을 잡으려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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