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NH저축은행 NPL규모 1년 새 3배 이상 늘어…NPL비율 1위는 어디? [1분기 금융 리그테이블]

한국금융신문 조회수  

2023-2024 1분기 금융지주계 저축은행 NPL 지표 표./표 = 김다민 기자

2023-2024 1분기 금융지주계 저축은행 NPL 지표 표./표 = 김다민 기자

2023-2024 1분기 금융지주계 저축은행 NPL 지표 표./표 = 김다민 기자

NH저축은행 NPL규모 1년 새 3배 이상 늘어…NPL비율 1위는 어디? [1분기 금융 리그테이블]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금융지주계 저축은행이 올 1분기 흑자를 기록했으나, 고정이하여신(NPL) 관리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 및 부동산 시장 불황으로 인해 차주들의 상환능력이 크게 저하됐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지주계 저축은행들은 NPL 축소를 통한 건전성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각 사 경영공시에 따르면 금융지주계 저축은행 5개 사(KB, NH, 신한, 우리, 하나) 중 NPL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KB저축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KB저축은행은 NPL 규모도 가장 컸다. 반면, NPL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우리금융저축은행으로 드러났다.

NPL비율이 가장 높은 저축은행은 KB저축은행으로 12.20%을 기록했다. 금융지주계 저축은행 중 유일한 10%대 NPL비율이다. 또한 전년 동기(3.89%) 대비 8.31%p 증가하며 5개 사 중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말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을 위해 보수적으로 고정이하여신을 책정한 결과”라며 “올해 1월 NPL관리 전문 조직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으며 꾸준히 매각해 건전성 관리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B저축은행의 올 1분기 말 대손충당금은 1634억원으로 전년 동기(1034억원) 대비 58.03%가량 큰 폭으로 늘어났다. 또한 지난 1월 31일 엔에이치투자증권에 채권을 매각했으며 지난 3월과 4월 총 3건의 채권을 매각한 바 있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건전성 관리를 위해 이번 2분기에도 약 2건에서 3건 정도 매각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NH저축은행이 9.96%의 NPL비율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전년 동기(2.46%) 대비 7.50%p 상승하며 2위로 올라섰다.

NH저축은행은 5개 사 중 NPL규모가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NH저축은행의 올 1분기 말 기준 NPL규모는 2001억원으로 전년 동기(561억원)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다.

NH저축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악화되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나 브릿지론 같은 부동산 금융 채권의 연체율이 많이 높아졌다”며 “저축은행 주관 펀드 및 캠코 매각 등을 추진하며 적시에 진행해 건전성을 관리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NH저축은행의 부동산PF 연체율은 9.13%로 다소 높은 편이다. 부동산PF 대출 규모도 2168억원으로 금융지주계 저축은행 중 두 번째로 많다.

NH저축은행은 꾸준히 NPL관리를 해나가고 있는 움직임이다.

NH저축은행은 지난 3월 28일 신안어소시에이츠대부에 무담보 연체채권을 매각한 바 있다. 또한 지난 4월 1일 미래에셋증권에 담보연체채권을 매각했으며 지난달 말일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무담보연체채권을 매각했다.

이어 하나저축은행의 NPL비율은 8.90%를 달성했으며 신한저축은행은 6.47%, 우리금융저축은행은 6.33%를 기록했다.

NPL비율이 가장 낮은 우리금융저축은행은 부동산PF 익스포저도 가장 적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의 NPL규모는 980억원으로 그 중 부동산PF NPL은 48억원에 그쳤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의 부동산PF 대출 규모는 485억원으로 타 금융지주계 저축은행들이 부동산PF 대출 규모가 2000억원 내외인 것에 비해 아주 적은 규모다.

우리금융저축은행 관계자는 “사전적으로 대출 취급 시부터 철저한 사업성 분석과 합의에 의한 합리적 의사결정으로 부실 가능성이 없는 사업장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대출을 취급했다”며 “사후적으로 취급 후 정기적인 사업장 조사 및 공정률 확인 등의 밀착 관리를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2023-2024 1분기 금융지주계 저축은행 NPL규모 및 당기순이익 표./표 = 김다민 기자

2023-2024 1분기 금융지주계 저축은행 NPL규모 및 당기순이익 표./표 = 김다민 기자

2023-2024 1분기 금융지주계 저축은행 NPL규모 및 당기순이익 표./표 = 김다민 기자

NH저축은행 NPL규모 1년 새 3배 이상 늘어…NPL비율 1위는 어디? [1분기 금융 리그테이블]

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1분기 5대 금융지주계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90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고정이하여신(NPL) 규모는 같은 기간 2배 이상 늘어 올 1분기 말 기준 NPL 규모가 960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말에는 4300억원을 기록했다.

NPL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저축은행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NPL비율 또한 악화됐다. 특히 총여신이 축소됨에 따라 증가폭이 커졌다. 총여신 규모는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저축은행들이 보수적인 대출 운영을 해온 영향으로 축소됐다.

올 1분기 말 기준 금융지주계 저축은행의 NPL비율은 8.85%로 전년 동기(3.67%) 대비 5.18%p의 큰 폭으로 상승했다. 총여신은 전년 동기(11조7138억원) 대비 7.31% 감소한 10조858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 금융지주계 저축은행이 NPL규모를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축은행 업권은 급등하는 연체율을 관리하기 위해 상반기 내에 2차 부동산PF 정상화 펀드 및 개인 무담보·개인사업자 NPL 매각을 시행한다.

17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저축은행 부실채권 자산유동화 방식 제2차 공동매각 추진 결과 총 18개 저축은행에서 약 1360억원 규모의 개인 및 개인사업자 부실채권이 해소될 예정이다. 또한 6월 말까지 우리금융F&I, 키움F&I 및 하나F&I를 매수자로 하는 매각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2차 부동산PF 정상화 펀드 규모가 기존 4600억원에서 최근 500억원을 추가해 5100억원에 달한다. 해당 펀드 운용은 웰컴저축은행 계열사인 웰컴자산운용이 2800억원을 관리한다. 나머지 2300억원은 한국투자저축은행 계열사인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 맡게 됐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번 공동매각으로 지난해 말 확보한 개인무담보 매각채널에 더해 개인사업자 부실채권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이 확보됐다”며 “향후에도 건전성 관리 방안의 일환으로 공동매각 방식을 지속적으로 활용해 부실채권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한국금융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파격의 ‘히든페이스’ VS 깊은 사랑 ‘캐롤’
  • 이혼 전문 변호사도 놀란 파격적 설정, ‘히든 페이스’
  •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 이제 안방에서 본다
  • 설경구 “충격적 사제지간” ..손석구 “편안해 살쪘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첫만남에 정명의 ‘두자녀’ 언급한 보민 아버지 : 다음말에 바로 무장해제되고 말았다

    연예 

  • 2
    금투세는 폐지하고 코인만?…'휴면개미' 이재명 '막 던지기' 속내는 [정국 기상대]

    뉴스 

  • 3
    10위 추락 토트넘 'Tottenham Hotspur'이름 없애 버렸다…팀 상징 11년만에 대대적인 변화→팬들은 “무의미하다”라며 시큰둥

    스포츠 

  • 4
    럭셔리와 캐주얼을 아우르는 종킴의 세계

    연예 

  • 5
    수면 장애 겪는 한국인 수↑: 잠 잘 자기 위해선 대체 어떤 하루를 보내야 할까?

    여행맛집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감히 내 애를 밀어? 좀 맞자"…대리기사에 '사커킥' 날린 불광동 부부 결국

    뉴스 

  • 2
    이태원 참사 유족 “비겁한 언론인 되지 않도록 사명감 가져 주길”

    뉴스 

  • 3
    "공개 D-13…" 무려 '1억 5000만 뷰' 신화 쓴 인기 웹툰, OTT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연예 

  • 4
    “돈 고생…” 박원숙이 힘들때 들은 말: 서운했지만 먹먹한 깨달음은 뒤늦게 찾아왔다

    연예 

  • 5
    대표팀에서도 사고친 벤탄쿠르, A매치 출전 금지 징계는 끝…'우아한 축구' 우루과이 자찬

    스포츠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파격의 ‘히든페이스’ VS 깊은 사랑 ‘캐롤’
  • 이혼 전문 변호사도 놀란 파격적 설정, ‘히든 페이스’
  •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 이제 안방에서 본다
  • 설경구 “충격적 사제지간” ..손석구 “편안해 살쪘다”

추천 뉴스

  • 1
    첫만남에 정명의 ‘두자녀’ 언급한 보민 아버지 : 다음말에 바로 무장해제되고 말았다

    연예 

  • 2
    금투세는 폐지하고 코인만?…'휴면개미' 이재명 '막 던지기' 속내는 [정국 기상대]

    뉴스 

  • 3
    10위 추락 토트넘 'Tottenham Hotspur'이름 없애 버렸다…팀 상징 11년만에 대대적인 변화→팬들은 “무의미하다”라며 시큰둥

    스포츠 

  • 4
    럭셔리와 캐주얼을 아우르는 종킴의 세계

    연예 

  • 5
    수면 장애 겪는 한국인 수↑: 잠 잘 자기 위해선 대체 어떤 하루를 보내야 할까?

    여행맛집 

지금 뜨는 뉴스

  • 1
    "감히 내 애를 밀어? 좀 맞자"…대리기사에 '사커킥' 날린 불광동 부부 결국

    뉴스 

  • 2
    이태원 참사 유족 “비겁한 언론인 되지 않도록 사명감 가져 주길”

    뉴스 

  • 3
    "공개 D-13…" 무려 '1억 5000만 뷰' 신화 쓴 인기 웹툰, OTT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연예 

  • 4
    “돈 고생…” 박원숙이 힘들때 들은 말: 서운했지만 먹먹한 깨달음은 뒤늦게 찾아왔다

    연예 

  • 5
    대표팀에서도 사고친 벤탄쿠르, A매치 출전 금지 징계는 끝…'우아한 축구' 우루과이 자찬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