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로봇용 스마트 액추에이터 솔루션 기업 하이젠알앤엠(대표이사 김재학,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국)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7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하이젠알앤엠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5거래일간 실시한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53개 기관이 참여해 109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238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2162억원 수준이다. 전체 기관 신청 수량 중 약 99.91%에 해당하는 수량(가격 미제시 포함)이 공모 밴드(4500~55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하이젠알앤엠 관계자는 “공모가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으로 제시하는 물량이 전체 참여 물량의 99.23%를 차지했다”며 “이미 약 60년간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및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기업임과 동시에 많은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점이 투자자분들의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이젠알앤엠은 협동 로봇, 물류 로봇 등에 쓰이는 서보모터, 감속기 등 액추에이터 구성 부품들과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국내 대표적인 로봇 메이커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총 39건의 국책과제를 수행하는 등 액추에이터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하이젠알앤엠은 상장 이후 올해부터 ▲로봇용 액추에이터 본격 양산 ▲본사 공장 증설을 통한 추가 CAPA 확보 ▲전기차, 우주항공, 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 액추에이터 공급을 위한 기술 개발 및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재학 하이제알앤엠 대표는 “하이젠알앤엠을 믿고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투명한 경영을 하며 로봇용 액추에이터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젠알앤엠은 오는 18~19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2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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