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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한국부자] 부자되려면 책 읽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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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이승석 기자] #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한 우디 앨런의 영화 ‘매치 포인트’ 주인공은 상류층으로 올라가고 싶은 테니스 강사다. 그는 비싼 런던 집세를 힘겹게 감당하면서도, 오페라 CD를 사서 듣는 등 고상한 취미를 유지하려고 애쓴다. 상류층과 취미를 공유해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한 것이다. 상류층과 교류하는 또 하나의 전략은 바로 독서다. 그는 바쁜 일정을 쪼개 밤 늦게까지 도스토예프스키의 긴 작품을 읽는다.

그가 성공했는지 여부는 영화를 통해 확인하기로 하고, 실제 세계는 어떤가? 부자가 되려면 책을 읽어야 할까? 독서가 돈을 버는데 도움이 될까? 

답부터 말하면 “그렇다”는 것인데 그 이유를 알아보자.

◇ 부자들에게 독서는 ‘습관’

우리나라 독서율은 매우 낮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지난 4월 발표한 ‘2023년 국민 독서 실태’에 따르면 대한민국 성인의 독서율(교과서, 학습참고서, 수험서, 잡지, 만화 등 제외)은 43%에 그쳤다. 성인 10명 중 6명은 1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걸 의미한다. 2021년의  47.5%보다 더 낮아졌다. 갈수록 책을 멀리 하고 있는 것이다.

왜 우리 국민은 책을 읽지 않는 것일까?

문체부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 때문에 시간이 없다’는 답이 2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책 읽는 습관이 들지 않아서’(11.3%), ‘다른 여가·취미생활을 하느라’(8.9%) 등의 순이었다. 한 마디로 책을 읽는 데 쓸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그럼 부자들은 어떨까? 그들은 일반인보다 훨씬 더 바쁠텐데 책 읽을 시간이 있을까?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자들은 책을 많이 읽는다. 

“부자들은 특별히 시간을 내서, 또는 공부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는 게 아니다. 그들에게 독서는 일상인 동시에 휴식이기도 하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지난 4월 발간한 ‘2024 대한민국 웰스리포트’에 나오는 내용이다.

“책을 일부러 집안 곳곳 어디에서든 손에 닿을 수 있도록 아무 곳에나 쌓아둡니다. 책을 보는 것은 일상이에요”

이 리포트에 소개된 50대 여성 전문직 부자의 독서에 관한 말이다.

문체부 조사 결과도 같았다. 독서율이 소득 수준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에 따르면 월 평균 소득 200만원 이하의 독서율은 9.8%로, 500만원 이상의 54.7%와 큰 차이를 보였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조사에서도 금융소득 1억원 미만은 1년에 평균 6권의 책을 읽는데 비해 금융소득 10억 이상은 10권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 100억원 이상 슈퍼 부자는 연 평균 20여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

◇ “유튜브에 다 있는데…” 책, 그래도 읽어야 하나?

“요즘 같은 영상 시대에 독서가 무슨 소용이냐”며 독서 무용론을 주장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인터넷에 모든 정보가 있는데 굳이 책읽을 필요가 있냐는 것이다.

실제로 문체부 조사에서 책을 읽지 않는 이유로 ‘책 이외 매체를 사용해서’(23.4%)라는 답이 두 번째로 많았다. 

그런데 부자들의 생각은 다르다. 그래도 책은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건 우리 마을 도서관이다. 독서하는 습관은 하버드대학 졸업장보다 더 소중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 말이다.

“독서를 이기는 것은 없다” 워렌 버핏의 말이다. 

“이 세상에 값싸고 좋은 건 없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있다. 바로 책이다. 책에는 삼라만상이 들어있다. 책은 반드시 봐야 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펴낸 웰스리포트에 실린 70대 여성 기업인이 한 말이다. 

◇ 부자 관심 분야는 인문사회, 경제경영

부자들이 좋아하고 즐겨읽는 책은 어떤 내용일까?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부자의 관심은 ‘인문사회’가 20.5%로 가장 높았고, 소설이 19.6%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일반 대중은 소설(25.6%)과 자기계발(22.5%) 분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건 부자들은 자기계발서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경제경영 분야에 대한 관심은 높다는 것이다.

‘자기계발’에 관심있다고 답한 부자는 15.6%로 일반 대중에 비해 6.9%포인트 적은 반면 경제경영 분야는 14.8%로 일반 대중(10%)보다 약 1.5배 높게 나타났다.

데일리임팩트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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